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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조 대전’ 조정식, 국회의장 도전 선언…”법사·운영위 민주당이 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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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조정식 사무총장은 21일 “입법의 게이트키퍼인 법사위원장과 국회 운영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운영위를 민주당이 해야 한다”며 국회의장 도전 의사를 밝혔다.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앞서 추미애 전 법무장관은 지난 17일 SBS라디오에서 “혁신 국회의장 역할을 많이 기대하고 있기 때문에 그런 역할이 주어지면 거부하지 않겠다”며 국회의장 도전 의사를 내비쳤다.

 차기 국회의장 자리를 놓고 민주당 내에서 경선이 실시될 경우 ‘명심’(이재명 대표 의중)이 누구로 향할지가 결정적 변수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국회의장은 관례상 원내 1당의 최다선 의원 2명이 전반기와 후반기로 나눠 2년씩 맡아 왔다. 이번 국회에서 민주당 최다선은 6선인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과 조정식 사무총장이다.

6선인 조 사무총장은 대표적 친명계 중진으로 총선기획단을 이끌며 압도적 승리를 일궈냈다. 추 전 장관은 강성 개혁파로 ‘추다르크’ 닉네임을 달고 왔다. 헌정 사상 첫 여성 국회의장이라는 상징성이 있다. 당원들의 절대적 지지를 얻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조 사무총장은 “입법의 성과가 줄줄이 막혔던 이유는 대통령의 거부권과 법사위 때문”이라며 “법사위가 야당의 개혁 입법을 계속 딜레이시키고, 묵살하거나 뭉갰다”고 지적했다. 그는 21대 국회에서 마무리해야 할 세 가지 법안으로 채상병특검법, 이태원참사특별법, 전세사기특별법을 꼽았다.

그러면서 “22대 국회가 개혁 국회로서 성과를 내고, 민주당이 주도해 민생과 개혁 입법과제를 달성할 수 있도록 제가 그에 걸맞은 필요한 역할을 위해 나서기로 결심했다”고 말했다.

이어 “21대 국회에서 야권이 180석의 큰 의석을 갖고도 무엇을 했냐는 당원과 지지자들의 질타가 있었다”며 “적어도 22대 국회는 그런 국회가 되지 않도록 하겠다는 확고한 생각을 갖고 있다”고 강조했다.

조 사무총장은 “총선 민의를 제대로 실천하기 위해서는 민주당이 국회 운영의 주도권을 가져야 한다”며 “반드시 성과 내는 국회로 만들어내는 데 제가 앞장서서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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