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메뉴 바로가기 (상단) 본문 컨텐츠 바로가기 주요 메뉴 바로가기 (하단)

인적 쇄신도 늦어져 지지율 ‘최악’…尹 “자주 만나자” 협치 시동

서울경제 조회수  

인적 쇄신도 늦어져 지지율 '최악'…尹 '자주 만나자' 협치 시동
윤석열 대통령이 19일 국립 4·19 민주묘지를 찾아 헌화와 분향을 위해 기념탑으로 향하고 있다. 연합뉴스

인적 쇄신도 늦어져 지지율 '최악'…尹 '자주 만나자' 협치 시동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이날 같은 장소에서 열린 제64주년 4·19 혁명 기념식에 참석해 한덕수 국무총리와 악수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19일 통화는 대통령실의 요청으로 성사됐다. 대통령실은 당초 22대 국회가 개원하는 6월쯤 영수 회담을 추진한다는 계획이었지만 다음주로 시기를 대폭 앞당겼다. 국정 쇄신의 첫 단추인 비서실장 인선 등이 미뤄지고 인사 난맥상이 겹쳐 국정 지지율이 역대 최저치까지 떨어지자 야당과 협치에 우선 물꼬를 터 위기 국면을 수습하려는 포석으로 읽힌다.

대통령실과 민주당에 따르면 윤 대통령과 이 대표는 이날 오후 3시 30분부터 약 5분간 전화 통화를 했다. 2022년 8월 이 대표 취임 이후 당시 이진복 정무수석이 축하 난을 전달하면서 통화가 이뤄진 적은 있지만 두 사람의 소통만을 목적으로 전화 통화를 한 것은 처음이다.

윤 대통령은 통화에서 “다음 주 형편이 된다면 용산 (대통령실)에서 만나자”며 “일단 만나서 소통을 시작하고 앞으로는 자주 만나 차도 마시고 식사도 하고 또 통화도 하면서 국정을 논의하자”고 제안했다. 이에 이 대표는 “대통령께서 마음을 내주셔서 감사드린다”며 빠른 시일에 만나자고 화답했다. 이 대표는 “저희가 대통령께서 하시는 일에 도움이 돼야 한다”고도 했다.

두 사람의 통화는 이관섭 대통령 비서실장이 오후 1시께 천준호 이 대표 비서실장에게 전화를 걸어 제안하면서 이뤄졌다. 대통령실 측은 참모진 인선이 늦어지면서 만남 제의가 늦어졌다고 설명했다. 윤 대통령과 이 대표가 영수회담에 적극적인 의사를 표해 다음 주 만남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이제 제안을 했으니 양쪽 비서진에서 협의해 편한 시간, 대화 의제 등에 대해 필요하다면 논의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윤 대통령이 취임 1년 11개월 만에 영수회담을 제안한 배경에는 총선 참패 후 악재가 겹치고 있는 정치 환경이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한국갤럽이 이달 16~18일 전국 성인 1000명을 조사한 결과 윤 대통령의 직무 수행을 긍정 평가한 응답은 23%에 그쳤다. 3주 전인 직전 조사보다 11%포인트 급락했는데 부정 평가는 10%포인트 뛰어 68%까지 치솟았다. 윤 대통령 취임 이후 긍정 평가는 ‘역대 최저’, 부정 평가는 ‘역대 최고’다. 국정 과제를 추진할 최소한의 동력마저 상실할 수 있다는 위기에 직면한 셈이다.

국정 운영에 비상등이 켜졌지만 해법인 새 국무총리와 비서실장 인선 등 쇄신안은 열흘째 표류하고 있다. 여기에 ‘양정철·박영선 기용설’이 나오는 과정에서 ‘비선 의혹’까지 터져나오면서 여권에서는 ‘쇄신을 도모할 골든타임을 놓치고 있다’는 우려가 팽배해졌다.

국정 운영이 안갯속에 빠진 상황에서 정국 반전을 이룰 동력이 될 만한 카드는 사실상 ‘대야 협치’뿐이었다는 평가다. 대통령실은 이 대표와의 만남을 계기로 “국민을 위해 뭐든지 한다”는 전향적 메시지가 전달되길 기대하고 있다. 대통령실은 영수회담으로 변화의 의지를 강조하는 한편 비서실장 인선은 확정되는 대로 발표해 국정운영의 안정도 동시에 꾀하겠다는 방침이다

갤럽 조사의 오차범위는 95% 신뢰 수준에서 ±3.1%포인트다. 무선전화 인터뷰로 응답률은 12.1%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서울경제
content@newsbell.co.kr

댓글0

300

댓글0

[AI 추천] 랭킹 뉴스

  • 구글, 보급형 스마트폰 '픽셀 8a' 공식 출시
  • 尹대통령 “부총리급 ‘저출생대응기획부’ 신설…교육·노동·복지 등 사회부처 이끌게 할 것”
  • 현대모비스, 울산 전기차 부품공장 만든다...900억원 투자
  • 현대차 美 합작사 모셔널, 인력 줄이고 자율주행 상용화도 연기
  • ‘나혼산’ 안재현+안주=76.55kg, 다이어트 시작 “결전의 날이 왔다"
  • 합리적인 가격으로 메리트 높아지는 '현대 테라타워 구리갈매'

[AI 추천] 공감 뉴스

  • 윤 대통령 "국민소득 5만달러 꿈 아냐…복지·시장정책 하나로"
  • KAMA, '제21회 자동차의 날' 개최…“中 대응 미래차 전환 서두르자”
  • "기사들도 전기차 손절" 요즘 택시, '이 자동차'가 대세 됐습니다
  • “지금이 구매 적기라는 현대 자동차의 파격 할인 차량은?!”
  • 현대차 美 합작사 모셔널, 인력 줄이고 자율주행 상용화도 연기
  • 합리적인 가격으로 메리트 높아지는 '현대 테라타워 구리갈매'

당신을 위한 인기글

  • “고속도로에서 다들 이런 거야?” 연휴 노린 귀향길의 얌체족들
  • “주유소에서 멧돼지 바베큐 할 뻔” 운전자들, 하다 하다 주유소도 조심해야 하나
  • “이젠 비트코인도 압류?” 과태료 체납자, 돈 숨겨도 다 털릴 예정!
  • “싹 다 밀어버린 준비 끝냈다” 차주들, 범칙금 안 내려면 미리 치워야 한다
  • “이거 들어오면 제네시스도 위험!” 4천만원대 프리미엄 전기 SUV 출시 예정
  • “성공하더니 7천 만원 외제차 구입” 이주빈, BMW X4로 장롱 면허 탈출
  • “현대차에 손벌리는 미국!” 스타리아에 쉐보레 마크 달리는 이유
  • “팰리세이드의 유일한 대항마” 아빠들 난리난 트래버스 풀체인지 하이컨트리

함께 보면 좋은 뉴스

  • 1
    잡채 없는 잡채밥 레시피…당면 대신 '이것' 넣어보세요

    여행맛집 

  • 2
    ‘전참시’ 연우, 김재원과 커플화보→해군 출신 매니저와 장꾸美

    연예 

  • 3
    "스넬 합류로 꿈 사라져" 다저스에 우승 안겼는데, 아직 구직 신세라니…친정 컴백? 김하성 옛 팀 이적? 美도 궁금하다

    스포츠 

  • 4
    “리스펙” '서른에 첫 태극마크' 이명재가 선택한 새 보금자리, 박수 쏟아진 이유

    스포츠 

  • 5
    국물떡볶이 만드는 법 가래떡 떡볶이 만들기 떡볶이 황금레시피

    여행맛집 

[AI 추천] 인기 뉴스

  • 구글, 보급형 스마트폰 '픽셀 8a' 공식 출시
  • 尹대통령 “부총리급 ‘저출생대응기획부’ 신설…교육·노동·복지 등 사회부처 이끌게 할 것”
  • 현대모비스, 울산 전기차 부품공장 만든다...900억원 투자
  • 현대차 美 합작사 모셔널, 인력 줄이고 자율주행 상용화도 연기
  • ‘나혼산’ 안재현+안주=76.55kg, 다이어트 시작 “결전의 날이 왔다"
  • 합리적인 가격으로 메리트 높아지는 '현대 테라타워 구리갈매'

지금 뜨는 뉴스

  • 1
    RM, 병장 진급 "다음 계급은 민간인…김남준으로 돌아가고파 " [MD★스타]

    연예 

  • 2
    결국 해낸 KGM “10년 만에” .. 해외에서 만들어낸 ‘기적’같은 성과

    차·테크 

  • 3
    “스플라스 리솜 온천부터 예산시장에서의 다양한 먹거리까지!” 예산 여행 베스트 3

    여행맛집 

  • 4
    KIA 조상우가 마침내 기지개를 켰다…처음부터 140km라니 기대만발, 美유학으로 스피드 고민 해결했나

    스포츠 

  • 5
    전 MBC 기상캐스터 박은지가 故오요안나의 죽음을 언급했고, 단순한 애도가 아니며 의미심장하다

    연예 

[AI 추천] 추천 뉴스

  • 윤 대통령 "국민소득 5만달러 꿈 아냐…복지·시장정책 하나로"
  • KAMA, '제21회 자동차의 날' 개최…“中 대응 미래차 전환 서두르자”
  • "기사들도 전기차 손절" 요즘 택시, '이 자동차'가 대세 됐습니다
  • “지금이 구매 적기라는 현대 자동차의 파격 할인 차량은?!”
  • 현대차 美 합작사 모셔널, 인력 줄이고 자율주행 상용화도 연기
  • 합리적인 가격으로 메리트 높아지는 '현대 테라타워 구리갈매'

당신을 위한 인기글

  • “고속도로에서 다들 이런 거야?” 연휴 노린 귀향길의 얌체족들
  • “주유소에서 멧돼지 바베큐 할 뻔” 운전자들, 하다 하다 주유소도 조심해야 하나
  • “이젠 비트코인도 압류?” 과태료 체납자, 돈 숨겨도 다 털릴 예정!
  • “싹 다 밀어버린 준비 끝냈다” 차주들, 범칙금 안 내려면 미리 치워야 한다
  • “이거 들어오면 제네시스도 위험!” 4천만원대 프리미엄 전기 SUV 출시 예정
  • “성공하더니 7천 만원 외제차 구입” 이주빈, BMW X4로 장롱 면허 탈출
  • “현대차에 손벌리는 미국!” 스타리아에 쉐보레 마크 달리는 이유
  • “팰리세이드의 유일한 대항마” 아빠들 난리난 트래버스 풀체인지 하이컨트리

추천 뉴스

  • 1
    잡채 없는 잡채밥 레시피…당면 대신 '이것' 넣어보세요

    여행맛집 

  • 2
    ‘전참시’ 연우, 김재원과 커플화보→해군 출신 매니저와 장꾸美

    연예 

  • 3
    "스넬 합류로 꿈 사라져" 다저스에 우승 안겼는데, 아직 구직 신세라니…친정 컴백? 김하성 옛 팀 이적? 美도 궁금하다

    스포츠 

  • 4
    “리스펙” '서른에 첫 태극마크' 이명재가 선택한 새 보금자리, 박수 쏟아진 이유

    스포츠 

  • 5
    국물떡볶이 만드는 법 가래떡 떡볶이 만들기 떡볶이 황금레시피

    여행맛집 

지금 뜨는 뉴스

  • 1
    RM, 병장 진급 "다음 계급은 민간인…김남준으로 돌아가고파 " [MD★스타]

    연예 

  • 2
    결국 해낸 KGM “10년 만에” .. 해외에서 만들어낸 ‘기적’같은 성과

    차·테크 

  • 3
    “스플라스 리솜 온천부터 예산시장에서의 다양한 먹거리까지!” 예산 여행 베스트 3

    여행맛집 

  • 4
    KIA 조상우가 마침내 기지개를 켰다…처음부터 140km라니 기대만발, 美유학으로 스피드 고민 해결했나

    스포츠 

  • 5
    전 MBC 기상캐스터 박은지가 故오요안나의 죽음을 언급했고, 단순한 애도가 아니며 의미심장하다

    연예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