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유권자 1,000명은 앞으로 한국 이끌어갈 대통령감으로 누구를 골랐을까? 장래 정치 지도자 선호도를 물은 결과, 응답자 중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던 39%는 특정인을 답하지 않으며 의견을 유보했다.
여론조사 전문업체 한국갤럽이 지난 16~18일 전국 유권자 1,000명에게 앞으로 우리나라를 이끌어갈 정치 지도자, 즉 장래 대통령감으로 누가 좋다고 생각하는지 물은 결과(자유응답)를 19일 발표했다. 전체 응답자 중 39%는 특정인을 답하지 않았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24%, 한동훈 전 국민의힘 비대위원장 15%로 나타났다.
국민의힘 지지자(299명)의 45%가 한동훈을 꼽았고, 더불어민주당 지지자(311명)의 54%가 이재명을 지지했다. 해당 결과는 이외 자당 소속 인물들(10% 미만)과 큰 차이를 보였다. 2021년 1월 이후 이재명 선호도 최고치는 27%(2021년 2월·11월, 2022년 9월), 한동훈은 지난달 24%가 최고치다.
이외에도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 7%,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 홍준표 대구시장 각각 3%, 원희룡 전 국토부장관 2%, 오세훈 서울시장,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 각각 1% 순으로 나타났다. 5%는 이외 인물(1.0% 미만 약 20명 포함)로 응답했고, 39%는 특정인을 답하지 않았다.
한국갤럽의 ‘장래 정치 지도자 선호도’는 후보명을 제시하는 선다형이 아닌, 유권자가 스스로 답한 인물을 기록하여 집계하는 자유응답 방식으로 조사됐다. 한국갤럽은 “다음 대선 출마 전제가 아니며, 누가 장차 대통령이 될 만한 인물로 여겨지는지 헤아려보는 용도”라고 설명했다.
해당 여론 조사는 무선전화 조사원 인터뷰(CATI) 방식으로 진행됐고 응답률은 12.1%다. 오차범위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양아라 에디터 / ara.yang@huff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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