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2대국회의원선거에서 각각 엄청난 돌풍을 일으키며 국회에 입성한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와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공동 기자회견에 참석한다는 소식이 전해져 주목받고 있다.
19일 조선일보, 주간조선 등은 이 대표와 조 대표가 손을 잡고 ‘채상병 사망사건 수사외압 의혹 특별검사법’ 처리 촉구를 위한 공동 기자회견을 여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보도했다. 매체들에 따르면 해당 공동 기자회견은 주요 야당들과 함께 해병대예비역연대가 함께 여는 것으로, 날 오후 3시 30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열린다.
이날 열릴 ‘채상병 특검법 신속 통과 촉구’ 기자회견에는 이 대표, 조 대표를 비롯해 전재수 더불어민주당 의원, 박주민 의원, 김종민 새로운미래 의원, 강성희 진보당 의원, 장혜영 녹색정의당 의원 등이 자리한다고 전해졌다.
이번 기자회견을 통해 뜻을 한 군데 모은 이 대표와 조 대표이지만 양측의 계속된 연합 가능성은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채상병 사건, 이 단일건에만 양측의 뜻이 모였을 뿐인 것으로 파악된다.
앞서 지난 18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한 이 대표는 “아직까지 조국혁신당의 지향을 모르기 때문에 섣불리 단언할 수 없다. 가능성은 낮다”는 말을 남긴 바 있다.
채상병 사건은 지난해 7월 경북 예천군에서 실종자 수색 중 해병대 채모 상병이 사망한 사건을 의미한다. 더불어민주당이 발의한 ‘채상병 특검법’은 채모 상병의 사망 사건에 대한 초동 수사 및 경찰 이첩 과정에서 국방부·대통령실이 개입한 의혹을 규명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19일 열린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회에서 이재명 대표는 “국민의 눈이 21대 국회의 마지막을 향하고 있다”며 “특히 채상병 특검법 등 추진에 정부 여당의 동참을 촉구한다. 총선 민심을 받들겠다고 했던 국민과의 약속이 말만이 아닌 행동으로 지켜지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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