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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마을 아이들 교육은 우리마을에서 책임진다.”
대구에 마을 교육 공동체 활동이 새롭게 시도되고 있다.
대구시는 17일 대구시청소년수련원에서 온 마을이 함께 참여하는 마을 교육 공동체 활동을 담당할 구·군 관계자와 마을별 추진위원들이 모여 ‘2024년 우리마을 교육나눔 사업 통합발대식’을 개최했다.
전국 최초로 시도되는 우리마을 교육나눔 사업은 학교만이 아닌 마을 전체가 배움터가 되는 공동체 활동이다.
청소년들이 다양한 체험활동과 새로운 경험을 통해 공동체의 가치를 깨닫고 마을 안에서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2015년 19개 마을을 시작으로 현재 72개 마을이 참여하고 있다. 마을을 청소년 활동의 터전으로 만들고자 민관이 함께 협력하고 있다.
우리마을 교육나눔 사업은 관이 주도하는 것이 아니라 지역 주민이 직접 추진위원회를 구성해 마을별 특성을 반영하고 인적, 물적 자원을 활용한 다양한 청소년 활동 프로그램을 기획, 운영하는 사업이다.
올해는 마을 자원을 활용한 우리마을 여행 프로젝트, 사람, 책, 도서관 등의 공통 프로그램도 운영할 계획이다.
특히, 이번 행사는 사업 10주년을 맞아 각 구·군별로 진행하던 발대식을 대구시 전역의 사업 추진 주체 350여 명이 모두 한자리에 모인 통합발대식으로 개최했다.
마을별 추진위원장 위촉장을 전달하고 2024년 사업 방향과 구·군 대표 추진위원장들의 생생한 포부를 공유했다. 또, 2024년 마을 공동체와 함께 청소년들의 성장 지원을 위한 결의를 다졌다.
송기찬 대구시 청년여성교육국장은 “자라나는 우리 청소년들이 건강하게 성장하기 위해서는 가정뿐만 아니라 마을의 관심도 중요하다”며 “작게는 가정, 마을의 공동체 속에서 자신의 역할을 정립해 나갈 때 우리 아이들의 세계가 지역사회, 국가, 세계로 넓혀나갈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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