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순창군은 지난 17일 군청 영상회의실에서 기업의 인력난 해소와 외국인 유학생의 지역정착을 위해 기업 관계자를 대상으로 지역특화형비자 및 숙련기능인력 추천제 설명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18일 순창군에 따르면 이날 설명회에는 한국씨엔티(주) 등 10개 기업이 참석했으며 ▲지역특화형비자 사업 소개 ▲숙련기능인력 지자체 추천제 설명 ▲질의응답 및 기타 애로사항 청취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이번 설명회는 순창군이 지역특화형비자(F-2-R) 지역 우수인재 외국인을 모집 중인 가운데, 비자 제도의 취지와 접수방법, 전북특별자치도에서 추진하는 숙련기능인력비자(E-7-4) 추천제 등에 대한 설명을 위해 마련됐다.
지역특화형비자(F-2-R)는 인구 감소 지역에 거주하며 근로 활동을 하는 외국인 및 외국 국적 동포를 대상에게 비자 발급 조건을 완화하여 지역 사회 정착을 장려하는 제도로, 현재 군은 2024년 사업 대상지로 선정돼 우수 외국인 27명을 배정받아 모집중에 있다.
또한, 숙련기능인력비자(E-7-4) 추천제는 장기간 국내에서 근무하며 숙련도를 축적한 단순 노무 분야 외국인 근로자들이 도지사의 추천을 받아 비자를 숙련 기능 인력 비자로 전환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다. 이는 근로자들이 보다 전문적인 산업 인력으로 성장할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최영일 순창군수는“이번 설명회는 순창군이 직면한 인력난 해소뿐만 아니라, 글로벌 인재를 지역사회에 유치하고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며“앞으로도 이러한 국제 인재의 유입을 통해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고 밝혔다.
한편, 순창군은 외국인의 지역 정착을 지원하기 위해 사회통합프로그램 등을 운영하고 있으며, 지역특화형비자사업을 통해 산업현장의 인력난 해소와 외국인의 장기 거주를 유도하여 생활인구를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 순창군, 객토공급사업으로 지역농가 소득과 생산성 높인다
전북 순창군이 농가의 소득 증대와 농업 생산성 향상을 위해 이달부터 본격적으로 객토 공급사업 추진한다고 18일 밝혔다.
‘객토’란 토양 조건을 개선하기 위해 다른 곳에서 가져온 양질의 흙을 의미하며, 화학 비료의 과다 사용이나 자연적 요인으로 피폐해진 토양을 복구하고 우수한 농산물 생산의 기초를 마련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
올해 처음으로 시행된 이번 사업은 민선 8기 공약사업의 일환으로, 팔덕면 월곡리 산 137-1번지 일원 군도 11호선(월곡~광암) 선형개선사업과 연계하여 추진되며, 해당 과정에서 확보된 객토가 활용될 예정이다.
사업 추진을 위해 순창군은 지난 2월 지목이 답인 관내 농경지를 경작하는 농업인 22가구, 28필지를 최종 대상으로 확정했으며, 이들에게는 필요한 객토 운반 및 땅을 평탄화하는 데 필요한 비용으로 총 1억 9천만 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순창군은 유기비료 및 토양개량제(규산, 석회 등) 지원을 통해 화학비료 사용 감소와 토양 지력 증진을 도모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지속가능한 농업을 실현하기 위해 다방면으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최영일 순창군수는 “객토 지원 사업은 깨씨무늬병의 발생을 줄이고 토양을 개선함으로써 고품질 농산물 생산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양질의 객토원을 지속적으로 확보하여 농업 경영비의 부담이 커지는 농업인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이를 통해 수익성 높은 농업을 실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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