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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해자 누나, 현직 배우”…부산 추락사 유족 폭로에 ‘댓글 차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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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오피스텔 추락사’ 유가족이 가해자의 친누나가 현직 배우라고 폭로해 파장이 이는 가운데, 해당 배우 신상이 온라인 상에서 퍼지고 있다.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eveleen-Shutterstock.com

지난 16일 피해자 A씨의 유가족은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전 남자친구 B씨를 엄벌해달라는 탄원서에 동참을 요청하는 게시물을 올렸다.

이 가운데, 유가족은 “식음을 전폐한 채 매일 눈물과 한숨으로 깊은 절망 가운데 고통스러운 나날을 보내고 있다”고 알린 뒤 “그럼에도 가해자는 사건 수사 중에도 멀쩡히 SNS를 하고, 기사로 접하고 있는 가해자의 누나는 평범한 일상을 살며 드라마를 촬영하고 있다는 소식이 들려오고 있다”면서 B씨의 친누나가 현직 배우라고 주장했다.

특히 피해자의 지인으로 추정되는 한 누리꾼은 온라인 커뮤니티 댓글을 통해 “가해자 누나는 애들한테 전화로 동생 걱정, 배우 생활 걱정만 하더라. 오만 정이 싹 떨어졌다”며 “엄한 내 친구이자 동생만 죽었다”고 분노해 유가족의 주장에 힘을 실었다.

이후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B씨 친누나의 실명이 거론되며 신상이 확산되고 있다.

18일 톱스타뉴스에 따르면 현재 B씨 친누나로 알려진 C씨의 SNS 댓글 기능은 차단된 상태다. 또 C씨 이름을 포털에 검색할 시 ‘OOO 남동생’ 자동 검색 키워드가 완성된다.

이를 두고 누리꾼들 사이에서 갑론을박이 벌어지고 있다. ‘가족에게 연좌제를 적용하는 것은 가혹하다’는 입장과 ‘오죽하면 유족들이 그러겠냐’ 등 의견으로 갈렸다.

부산진경찰서 / 연합뉴스TV

한편 부산지검 여성아동범죄조사부는 스토킹처벌법 위반 등의 혐의로 B씨를 재판에 넘겼다고 지난 8일 밝혔다. B씨에 대한 공판은 다음 달 1일 부산지법에서 열린다.

B씨는 A씨와 교제 중이던 지난해 8월부터 10월까지 수차례 협박하고 같은해 12월 A씨가 이별을 통보하자 약 17시간 동안 A씨 주거지 현관문을 두드리고 메시지를 보내는 등 스토킹한 혐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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