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보수 여권 차기 대선 주자 선호도 1위로 한동훈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올랐지만, 응답률 2위를 차지한 건 ‘적합한 인물이 없다’는 답변이었다.
쿠키뉴스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길리서치’가 지난 13~15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4명을 대상으로 ‘차기 여권 대선주자 선호도’를 물은 결과를 17일 발표했다. 한동훈 전 위원장의 지지도는 22.7%를 기록했다. 4.10 총선을 이끌었던 한 전 위원장은 지난 11일 총선 패배에 대한 선거 결과에 대한 책임을 지고 비대위원장직에서 물러났다.
여론조사에서 ‘적합한 인물이 없다’는 응답이 21.1%로 나타났다. 이는 한 전 위원장 지지 응답과 1.6%p, 오차범위 안 격차밖에 나지 않았다.
연령별로 한 전 위원장 선호도는 고령층에서 강세를 보였는데 60대(33.1%), 70대 이상(24.9%), 50대(23.4%)로 비교적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한 전 위원장은 대구·경북 34.3%, 부산·울산·경남 27.8%에서 높은 지지를 얻었다.
유승민 전 의원 11.1%, 홍준표 대구시장 9.3%, 오세훈 서울시장 5.5%,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 5.4%, 안철수 의원 3.9% 순으로 나타났다.
또한, ‘기타 인물’ 16.1%, ‘잘 모르겠다’거나 답변을 유보한 응답자는 4.8%를 차지했다.
해당 설문조사는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유선 전화면접 10.3%, 무선 ARS 89.7%로 병행 조사했다. 응답률은 2.7%,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오차범위 ±3.1%p다.
양아라 에디터 / ara.yang@huff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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