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학년도 전국 간호학과 모집정원이 1000명 늘어나면서 자연계 입시에 변수로 작용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18일 종로학원은 자연계 위주로 선발하는 간호학과도 의대 모집정원 이슈와 맞물려 상위권·중위권대 학생들에게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취업이 어려워짐에 따라 전문 자격증을 받을 수 있는 간호학과 인기도 높아졌기 때문이다.
의대 정원 증원과 간호학과 정원도 늘어나게 되면 의약학계열을 제외한 타 자연계열 합격선도 변동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지방권 간호학과 모집정원과 지역인재 선발 비중 등은 서울과 경인권 입시 상황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의미다.
간호대 입학 정원은 현재 2만 3883명에서 내년도 2만 4883명으로 증원된다.
현재 지방거점국공립대 9개대에서 간호학과 수능점수는 자연계 전체 학과 평균 상위 13.4% 달할 정도로 최상위원으로 분류된다.
2023학년도 정시 수능 합격점수 기준으로 부산대 간호학과는 자연계 52개 학과 중 8위, 경북대 간호학과는 46개 학과 중 7위, 충남대 간호학과는 50개 학과 중 7위에 해당했다.
지방국공립대에서도 안동대 간호학과는 자연계 25개 학과 중 1위, 군산대 19개 학과 중 1위, 목포대 8개 학과 중 2위, 공주대 53개 학과 중 6위에 해당할 정도로 대부분 최상위권에 간호학과가 포진하고 있다.
서울대 일반전형에서도 간호학과는 자연계 전체 37개 학과 중 5위, 연세대 간호학과는 28개 학과 중 10위권이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간호대 모집정원 증가가 지역별, 대학별, 일반대, 전문대 등 어디 배정될지도 관심사”라며 “특히 자연계 입시에서 지역과 대학 배정상황에 따라 합격점수에도 영향력이 달라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지희 기자 easy@etnews.com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