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대표가 이끄는 조국혁신당이 꽤 신박(‘새롭고 놀랍다’는 뜻의 신조어)한 발표를 내놔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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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혁신당은 22대 국회 원내 제3당 진입에 앞서 ‘조국혁신당 의원들의 다짐 준비’를 결의했다고 지난 16일 밝혔다. 앞서 조국혁신당은 지난 15일부터 1박 2일 일정으로 경남 김해 봉하마을에서 당선인 워크숍을 진행했다.
이 워크숍에서 조국혁신당 구성원들은 ‘우리의 다짐’ 형태로 회기 중 금지할 몇 가지 사항들에 대한 논의를 거친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다짐 내용들은 조국 대표가 직접 발제한 것으로 알려졌다.
1. 회기 중 골프 금지
2. 국내선 항공 비즈니스 탑승 금지 및 의원 특권 이용 않기
3. 주식 신규 투자 및 코인 보유 금지
4. 부동산 구입시 당과 사전협의
5. 보좌진에 의정활동 이외의 부당 요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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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급된 여러 금지 사항들은 과거 정치권에서 논란 또는 문제 됐던 사항들이 열거돼 있어 이목을 끌었다. 조국혁신당 구성원들은 이전 정치인들이 저질렀던 과오를 결코 범하지 않겠다는 뜻에서 이 같은 다짐을 논의한 것으로 보인다.
이밖에도 조국혁신당은 교섭단체 추진과 관련, 조국혁신당은 단독 또는 공동 교섭단체 구성을 위해 노력하고, 구체적인 추진 일정이나 방식 등은 조 대표에게 일임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조 대표는 “국민들께서는 조국혁신당이 국회 안에서 원내 제3당으로 제 역할을 다하라고 명령하셨다”며 “서두르지 않고 민심을 받들어 원내교섭단체를 만들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 믿고 맡겨달라”고 당부했다.
조국혁신당은 워크숍에 앞서 당선자들이 경남 양산 평산마을을 찾아 문재인 전 대통령을 접견하는 일정을 가졌다. 또 김해 봉하마을로 이동해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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