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번 도전 끝에 국회 입성한 개혁신당 이준석 대표
용산 윤석열 대통령 남은 임기 3년에 도발
야권은 분열 가능성 있다고 내다봐
4·10 총선 경기 화성을 지역구에서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당선된 가운데, 용산에 있는 윤석열 대통령 임기에 대해 도발했다.
박근혜 키드? 4번 도전 끝에 국회 문턱 넘은 이준석 대표
22대 총선에서 경기 화성을 지역구를 대표하는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당선의 영예를 안았다. 만 39세, 한국식 나이로는 40대 초반으로 국회 문턱을 넘은 것이다. 네 번의 도전 끝에 드디어 국회의원으로서의 길을 걷게 되었다.
그 후 11일, 이준석 대표는 단 하루만에 라디오 시사 프로그램 네 곳에 출연해 연속 인터뷰를 펼쳤다.
이 대표는 이날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 나와 개혁신당의 정체성에 대해 보수적이면서도 야권에 속해 있다는 점을 명확히 했다.
진행자가 “개혁신당은 범야권에 속하나요?”라고 묻자, 이 대표는 “야권이다. 저희는 개혁신당의 길을 걸으며 정치를 할 것”이라며 “개혁신당의 명확한 개혁 방향성을 보여줄 것”이라고 답변했다.
또한 “이번 선거에서 저를 포함해 천하람, 이주영까지 총 세 명이 당선되면, 모두가 80년대생”이라며 “정치 세대교체를 주도할 수 있는 당은 바로 개혁신당”이라고 강조했다.
‘윤석열 대통령 남은 임기 3년?’, 의문 제기한 이준석 대표
그는 이어 대선 출마에 대한 질문을 받자, 윤석열 대통령의 임기 완수 가능성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며 발언했다.
진행자는 이 대표에게 “이준석 당선인, 다음 대선에 출마하실 건가요? 이에 대한 얘기는 이른 감이 없나요?”라는 질문이 나왔다.
이에 이 대표가 “다음 대선이…”라고 답변을 시작하자, 진행자는 “3년이 남았습니다. 그때는 실제로 마흔이 넘게 되죠”라고 말했다.
이에 이 대표는 “다음 대선이 몇 년 남았죠?”라고 재차 물었다. 진행자가 “3년입니다”라고 답하자, 이 대표는 “정말 그렇습니까?”라고 되물었다.
이 대화를 듣고 진행자는 “이게 무슨 말씀이신가요? 상당히 도발적인 발언인데요?”라며 놀랐다.
진행자는 이 대표의 발언을 3년 내에 대선이 재개될 가능성에 대한 언급으로 해석했다.
이재명 대표와 조국 대표의 시계열 달라
이 대표는 또한 야권의 분열 가능성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이 대표는 “개혁신당 의석이 3석 정도 되더라도 정국의 주도권을 쥘 수는 없지만, 야권의 분열은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야권은 윤석열 정부에 대한 심판론으로 의석을 확보했다. 그러나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와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시간표가 다릅니다”라고 주장했다.
조 대표에 대해서는 “대법원 판결을 앞두고 있는 사법적 리스크를 가지고 있어, 정치 일정을 가속화해 대법원의 판단을 서둘러야 한다. 또한, 진보 진영 내에서 조기에 대권을 잡아 자신을 사면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 대표는 이재명 대표에 대해서는 “많은 의석을 보유한 정당의 대표로서, 현 정부를 점진적으로 압박할 계획을 가지고 있을 것”이라고 언급하며, 두 정당 대표 사이의 입장 차이가 야권 내 세력 분화를 촉진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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