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경제=박남숙 기자] S-Oil(010950)의 1분기 실적이 유가 상승과 마진 개선 효과로 실적 개선이 가능했을 것으로 예상된다.
SK증권에 따르면, S-Oil의 올해 1분기 매출액은 9.9조 원으로 전년 대비 8.7%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4968억 원으로 전년 대비 3.7% 감소, 전분기 대비로는 흑자 전환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1분기 유가 강세와 다운스트림 가격 상승에 따른 마진 개선 등 효과에 따라 실적 개선이 가능했을 것이란 평가다.
김도현 SK증권 연구원은 “올해는 EM 중심의 견조한 다운스트림 수요를 바탕으로 수급이 타이트한 상황이 지속될 전망”이라며 “올해 4월 중국의 청명절 이동수요는 전년 대비 56.1% 증가했고 코로나 19 이전 대비해서도 20.9% 증가하는 등 지속적인 개선을 나타내고 있다”고 분석했다.
아울러 중국 육상 여객수요 역시 아직 코로나 19 이전 대비 업사이드는 충분한 상황이란 판단이다. 인도 역시 2024~2025 년도 전체 예산 중 20.2%가 인프라 투자에 집중될 것으로 전망되며, 인도 도시화율 수준 30% 정도를 고려하면 향후 도시화율 성장에 따른 다운스트림 수요 역시 견조한 성장세를 지속할 것으로 보인다.
김도현 연구원은 “올해 예상되는 정제설비 신증설은 2023년 대비 절반 수준임을 고려하면 우호적 업황은 2024년에도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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