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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가 쏘아올린 ‘원색 비난+네탓공방’에 당내 설전까지

아시아투데이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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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대구시장/아시아투데이DB

한동훈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을 총선 참패의 원인으로 지목하며 연일 원색적인 비난을 이어가고 있는 홍준표 대구시장의 발언을 두고 당내 설전이 오가고 있다.

홍 시장은 15일 김경율 전 국민의힘 비대위원이 자신을 비난한 것과 관련해 “세상 오래 살다 보니 분수도 모르는 개가 사람을 비난하는 것도 보네요”라고 말했다.

홍 시장은 이날 자신의 온라인 소통채널인 ‘청년의꿈’ 청문홍답(청년이 묻고 홍준표가 답한다)에서 “김경율이야말로 위선자입니다”라는 글에 답글을 통해 이같이 말했다.

해당 글은 김 전 위원이 이번 총선을 망친 주역 중 한 명이라면서 “본인부터 깨끗하지 못하고 더러우면서 홍 시장님한테 지적질하기 전에 총선을 망친 것에 대해 반성하고 자중해야한다”는 내용이다.

김 전 위원은 앞서 SBS 라디오에 출연, 홍시장이 한동훈 전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을 연일 공격하는 데 대한 반응을 묻자 “홍 시장의 일련의 증상들에 대해 내가 굳이 얘기할 필요가 있을까. (유명 개 훈련사인) 강형욱 씨가 답변하는 게 맞을 것 같다”고 말했다.

홍 시장은 최근 연일 페이스북에 한 전 위원장 비난 글을 남기고 있다. 전날에는 페이스북에 “전략도 없고 메시지도 없고 오로지 철부지 정치 초년생 하나가 셀카나 찍으면서 나 홀로 대권 놀이나 한 것”이라고 썼고, 지난 12일에는 “깜도 안 되는 한동훈”이라고 남겼다.

국회 앞 한동훈 응원 화환
15일 국회 앞 거리에 한동훈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을 응원하는 화환이 놓여 있다./송의주 기자

한 전 위원장이 검사 시절 박근혜 전 대통령의 ‘국정농단’ 사건을 수사한 점을 들어 “문재인 믿고 그 사냥개가 되어 우리를 그렇게 모질게 짓밟던 사람”, “어린애”라고도 했다. 홍 시장은 1954년생 69세, 한 위원장은 1973년생 51세라는 점을 떠올려보면 부적절한 발언을 연일 쏟아낸 셈이다.

홍 시장의 공세가 연일 계속되자 김웅 의원도 이날 페이스북에 “한 위원장이 우리를 짓밟던 사냥개이고 깜도 안 되는 자였으면 지명할 당시 반대했어야지 그때는 뭐했나”라며 “100일 동안 나름 최선을 다하고 패배의 책임을 지고 물러난 사람에게 그런 조롱을 던지는 것은 비열한 것”이라고 쓰며 공방에 가세했다.

익명을 요구한 국민의힘 관계자는 “홍준표 시장이 SNS로 과한 발언을 이어가는 건 미래의 대권 경쟁자를 견제하려는 의도가 있을 게 뻔하지만, 사실 저 분은 원래 저런 분 아니냐?”며 “크게 의미 실어줄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 또 다른 여권 관계자도 “홍준표 시장은 본인이 당에 엄청난 기여를 했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저러는 것 같다”며 “지금 이 시점에 정치 후배인 분을 격려하는 말 한마디 없이 저렇게 과한 비난을 하는게 국민들에게 어떻게 비춰지겠는가? 진짜 당을 생각하는 분이면 저러면 안 된다”고 불쾌해했다.

한편 이날 국회의사당 인근 헌정회 앞에는 한 전 위원장을 응원하는 화환이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서울 마포·경기 화성동탄·수원영통·부산 수영을 포함해 지역별 시민 명의로 보낸 화환에는 ‘우리의 희망 한동훈 보고 싶습니다’ ‘국민들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돌아오세요’ ‘한동훈 위원장님 사랑합니다’ 등의 문구가 적혔다. 국민의힘 지지자들은 오는 17일에도 집중적으로 화환을 보낼 것으로 알려졌다.

아시아투데이
content@newsbe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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