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경제=(이스탄불) 박정원 특파원] 중동의 위기에 러시아가 긴장이 계속될 것을 우려하고 있다.
러시아는 13일(현지시간) 이란의 이스라엘 공습에 극도로 우려하고 있으며 모든 당사자들에게 자제력을 행사할 것을 촉구했다.
러시아 외무부는 이란의 이스라엘 공격에 대한 성명에서 “우리는 이 지역에서 또 다른 위험 확대에 대해 극도의 우려를 표명한다”며 “관련된 모든 당사자들에게 자제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또한, 외교부는 “우리는 무책임한 도발적 행동으로 인해 종종 부채질되는 팔레스타인과 이스라엘 분쟁 지역을 중심으로 한 중동의 수많은 해결되지 않은 위기가 긴장의 고조로 이어질 것이라고 거듭 경고해왔다”고 말했다.
이란과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는 러시아는 이스라엘의 영사관 공습에 대응하기 위해 서방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내 시도를 차단했다고 밝혔다.
반면,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전 러시아 대통령은 이스라엘과 이란 간의 전쟁은 조 바이든의 미국 대통령 재선 전망을 악화시킬 것이라고 언급했다.
메드베데프는 SNS 게시글에서 “미국은 중동에서 큰 전쟁을 원하지 않는다”며 “가자에서의 살인은 바이든의 선거 전망을 악화시키고, 이스라엘과 이란의 전쟁은 추가적인 불확실성을 초래할 것이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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