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경제=박남숙 기자] CJ대한통운(000120)의 1분기 실적이 시장 예상치를 상회할 것으로 전망된다.
하이투자증권에 따르면, CJ대한통운의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은 1188억 원으로 컨세서스를 상회할 것으로 전망된다. 택배 물동량 성장에 따라 전년동기대비 영업이익 증가가 예상된다는 평가다.
택배 부문은 버티컬 커머스와 해외 직구 물량이 전년동기대비 두 자릿수 성장한 것으로 추정되며, 이에 택배 물동량도 전년동기대비 3.1%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 전년동기와 유사한 택배 단가에도 물동량 증가에 따른 레버리지 효과로 큰 폭의 영업이익 성장이 예상된다는 평가다.
2024년 연결 기준 CJ대한통운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2.3조원과 5430억원으로 예상된다.
배세호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현재 택배 단가 인상 효과는 유의미하지 않지만, 물동량 증가에 따른 택배 부문의 영업이익 증가가 예상된다”고 판단했다.
알리익스프레스와의 택배 물량 계약 갱신은 4월말 ~ 5월초 정도 결과를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배세호 연구원은 “알리익스프레스의 한국 시장 점유율 확대를 위해 CJ대한통운과의 협업이 강화되는 방향으로 나아갈 가능성이 높아, 택배 계약 갱신의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판단했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6만5000원을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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