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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취업자 17만3000명↑…37개월 만 최소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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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1일 서울 강서구 한국공항공사 항공지원센터에서 열린 공항일자리 채용의 날 행사에서 한 구직자가 이력서를 검토하고 있다. [사진제공=뉴시스]
지난달 21일 서울 강서구 한국공항공사 항공지원센터에서 열린 공항일자리 채용의 날 행사에서 한 구직자가 이력서를 검토하고 있다. [사진제공=뉴시스]

【투데이신문 정인지 기자】 지난달 취업자 수 증가폭이 20만명 아래로 떨어지면서 37개월만에 가장 낮은 증가폭을 보였다.

통계청이 12일 발표한 ‘2024년 3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 수는 2839만6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17만3000명 늘었다.

앞서 월별 취업자 수는 지난 2021년 2월 47만3000명이 감소한 이후 다음달 4000명 증가로 돌아서 올해 2월까지 20만명대를 웃도는 증가세를 이어왔다.

통계청 서운주 사회통계국장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연 브리핑에서 “강수일이 많아 기온 저하 등 때문에 일조량이 떨어져 농림·어업 분야 취업자 수 감소 폭이 컸고 공공분야나 보건복지 분야의 증가 폭이 둔화한 것이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취업자 수를 연령별로 보면 60대 이상 23만3000명, 30대 9만1000명, 50대 5만9000명 증가했으나 20대는 9만7000명, 40대는 7만9000명 감소했다.

종사 유형으로는 임금근로자 중 상용근로자가 28만6000명, 임시근로자가 9만7000명 늘었으나 일용근로자는 16만8000명 줄었다. 상용근로자 증가 폭은 지난 2021년 3월(20만8000명) 이후 최소치를 기록했다.

서 국장은 “일용직의 경우 상당히 오랜 기간 감소하는 상황”이라며 “취업자가 상용직 중심으로 증가하고 임시직도 최근 증가하는 상황이라 일용직이 감소하는 것이 완전히 부정적인지에 대해서는 판단하기 어렵다”고 언급했다.

통계청 서운주 사회통계국장이 12일 정부세종청사에서 2024년 3월 고용동향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제공=뉴시스]<br /><div  cla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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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청 서운주 사회통계국장이 12일 정부세종청사에서 2024년 3월 고용동향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제공=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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