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여야 후보 간 치열한 접전이 펼쳐졌던 경남 김해시 갑·을 선거구는 2곳 모두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승리로 마무리됐다.
지난 10일 실시된 제22대 국회의원 총선거 김해시 갑과 을 선거구에서 더불어민주당 민홍철, 김정호 후보가 당선의 영광을 안았다.
민주당 소속으로 경남 최초 4선에 도전한 민 당선인은 7만 3901표(52.47%)를 얻어 6만 6921표(47.52%)를 얻는데 그친, 국민의힘 박성호 후보를 6980표 차이로 따돌렸다.
방송사 등에서 실시한 출구조사에서 민 당선인은 박 후보를 9%p 차이로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지만 실제 표차는 4.95%p에 불과했다.
민 당선인은 “국민 무시를 일삼는 정권에 대한 국민의 준엄한 심판이 실현됐다. 시민이 이겼다”라며 “김해를 미래경제중심도시로 발전시키고 좋은 일자리, 젊은 일자리를 계속 만들어내 생활이 풍요로운 김해, 시민 삶의 가치가 높아지는 김해로 가꾸겠다”고 밝혔다.
김해시 을 선거구는 갑 선거구보다 표 차이가 조금 더 많이 났다.
민주당 김해시을 김정호 당선인은 8만 695표(56.19%p)를 얻어 6만 2904표(43.80%p)를 득표한 국민의힘 조해진 후보 보다 1만 7791표를 더 얻어 당선이 확정됐다.
김정호 당선인는 “뜨거운 지지와 성원에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아울러 저를 지지하지 않으신 분들의 비판과 지적도 겸허히 새기겠다”라며 “동북아 물류 중심도시 육성, 부울경 메가시티 특별연합청사 유치, 도시노면전차, 트램 착공, 부울경 광역 교통망 연결로 대중교통난 해결 등 산적한 과제 해결에 매진하겠다”라고 밝혔다.
민홍철, 김정호 당선인은 11일 아침 지역 시·도의원들과 당선 인사를 하고, 오전에 진영읍 봉하 마을을 찾아 함께 참배를 했다.
한편, 이날 함께 실시된 김해시 아 선거구 기초의원 보궐선거에서는 이혜영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2만 1401표(58.68%)를 득표해 1만 5068표를 얻은 국민의힘 이정화 후보를 누르고 당선됐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