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2대 국회의원선거에서 광주 광산을에 출마했지만 참패하며 낙선한 이낙연 새로운미래 공동대표가 다시 사람들 앞에 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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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오전 이 공동대표는 광주 광산구 산월교차로 등에서 낙선 인사 시간을 가졌다. 광산구을 유권자 마음을 사로잡지 못한 이 공동대표는 겸허한 마음으로 고개를 연신 숙였다. ‘광주 시민의 뜻 겸허히 받들겠습니다’라는 문구가 적힌 피켓을 목에 건 이 공동대표는 허리를 90도 가까이 숙이며 시민들에게 낙선 인사를 건넸다.
이날 이 공동대표는 페이스북, 엑스(옛 트위터) 등에 직접 낙선 인사 게시물을 게재하기도 했다.
이 공동대표는 “저는 광주시민의 마음을 얻지 못했다. 광주시민의 뜻을 겸허히 받아들이겠다”고 운을 뗐다. 이어 “저는 광주시민께 감사드린다. 저의 말씀을 들어주셨고, 광주의 미래를 생각할 기회를 허락해 주셔서 감사하다. 이 선거는 저에게 많은 것을 남겨 주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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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저를 도우러 전국에서, 심지어 해외에서까지 오신 수백명의 지지자 여러분께 감사드린다. 여러분의 선거운동은 순수했고, 아름다웠고, 감동적이었다. 광주시민께도 좋은 기억으로 남기를 바란다”고 소망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저는 저에게 주어지는 책임을 다하며 살 것입니다. 대한민국의 정상화, 민주세력의 재건, 광주와 호남의 발전을 위해 제가 할 일을 하겠다”며 “특히 우리 정치와 사회를 병들게 하는 증오와 저주의 선동정치를 어떻게 끝낼지, 국민과 함께 끈기있게 생각하고 행동하겠다”고 다짐했다.
참패라는 총선결과를 얻은 이 공동대표지만 정계 은퇴에 대한 언급은 일체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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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2대 국회의원선거 전국 개표결과 , 이 공동대표는 더불어민주당 민형배 후보에게 7만 7496표 차로 밀리며 낙선했다. 민 후보는 76.09%(9만 4733표)를, 이 공동대표는 13.84%(1만 7237표) 득표율을 기록했다.
전국 개표율 (이하 11일 11시 11분 기준) 100%를 기록하며, 더불어민주당 161석·국민의힘 90석·새로운미래 1석·개혁신당 1석·진보당 1석의 제22대 국회의원선거 전국 개표현황을 나타냈다.
제22대 국회의원선거 정당판세 더불어민주당·더불어민주연합 총 175석, 국민의힘·국민의미래 총 108석, 조국혁신당 12석, 개혁신당 3석, 새로운미래 1석, 진보당 1석인 것으로 확인됐다.
국회의원 의석수 비율은 더불어민주당·더불어민주연합 58.33%, 국민의힘·국민의미래 36.00%, 조국혁신당이 4.00%, 개혁신당이 1.00%, 새로운미래가 0.33%, 진보당이 0.33%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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