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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천수 ‘졌잘싸’…’명룡대전’은 동트기 전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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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천수 후원회장과 유세 현장을 함께한 ‘제22대 국회의원선거 인천 계양구을 후보’ 국민의힘 원희룡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과 격차가 크게 벌어졌다.

이천수 / 뉴스1

제22대 총선 ‘최대 격전지’로 꼽혔던 인천 계양구을 개표율 84.76% 기준이다. 현재 더불어민주당 대표 이재명 후보의 당선이 확실시되고 있다.

11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개표현황에 따르면 국민의힘 원희룡 후보는 45.90%(3만4796표)를 얻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 53.67%(4만684표)와 5888표차까지 벌어졌다.

전날 오후 6시 방송 3사 출구조사 결과에 따르면 원희룡 후보는 43.8%, 이재명 후보는 56.1%로 조사됐다.

이재명 후보에게 인천 계양을은 남다른 의미가 있는 곳이다. 이재명 후보에게 첫 국회의원 배지를 달아준 곳이 바로 계양구을이다.

또한 지난 2022년 대선에서 패한 자신을 품어준 새로운 정치적 고향으로 생각하고 있다.

인천 계양구을은 전통적으로 진보 계열의 더불어민주당 지지세가 강한 편이다.

이재명 대표 이전엔 송영길 전 민주당 대표가 계양구을에서만 내리 5선을 했다.

따라서 계양을구은 보수의 무덤이자 인천 최고의 민주당 텃밭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는 게 중론이다.

그럼에도 제22대 총선에서 국토부 장관을 지낸 원희룡 후보는 야권을 심판하겠다는 취지로 보수 험지에 자진 출마해 이른바 ‘미니 대선’ ‘명룡대전’으로 불리기도 했다.

한편 전 축구선수 이천수는 인천계양구을 원희룡 국민의힘 후보의 후원회장을 맡아 유세 현장을 함께했다.

인천 계양을 국민의힘 후보인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오른쪽)과 이천수 후원회장이 6일 오후 인천계양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V리그 프로배구 남자부 6라운드 대한항공과 우리카드의 경기를 관람하고 있다.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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