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 3사 출구조사 결과와 실제 일부 개표 결과가 차이를 보이고 있다.
10일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투표 마감 직후 발표된 지상파 3사 출구조사 결과는 야권의 압승이었다.
방송 3사는 민주당과 더불어민주연합(더불어민주당 주도 위성정당)이 183~197석을, 국민의힘과 국민의미래가 85~100석을, 조국혁신당이 12~14석을 얻을 것이라고 예측했다.
이날 지상파 방송 3사는 투표 시작 시간인 오전 6시부터 투표 마감 시간인 오후 6시까지 전국 254개 모든 지역구에서 공동 출구조사를 벌였다. 경합도에 따라 추출한 전국 약 2000개 투표소에서 50만여명의 유권자를 대상으로 조사를 실시했다.
그런데 밤 9시 5분 기준 지역구 개표에서는 국민의힘이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른 결과가 나오는 이유에 대해 아시아경제는 “이와 관련해 선관위는 현재 10% 미만 이뤄진 개표 결과는 유권자의 표심 전체를 반영하지 못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고 보도했다.
이어 “표가 한꺼번에 담긴 사전투표 등의 경우 합산이 지연될 수 있다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선관위 관계자는 “본투표와 사전투표 등이 한꺼번에 개함되는데 현재는 사전투표가 하나의 투표함에 있어 개표 결과가 나오는 데 시간이 오래 걸리는 상황이 있다”면서 “사전투표의 경우 읍면동당 하나의 투표함에서 몇천표씩 이뤄지는 데 반해, 본투표의 경우 투표구가 잘게 쪼개져 개표 결과가 금방금방 합산된다”고 밝혔다.
또한 “사전투표를 개함한 곳도 있는데 아직 결과가 안 나왔을 뿐”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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