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수·우파 성향의 만화가 윤서인(50) 씨가 22대 총선 범진보 진영의 압승을 예상한 지상파 방송 3사 출구조사 결과가 나오자 “한국을 떠나야겠다”며 탄식했다.
윤 씨는 10일 페이스북에서 “오늘부터 대한민국 대통령은 사실상 이재명”이라며 “윤석열도 언제든 탄핵할 수 있고 법도 마음대로 다 만들 수 있다. 아주 빠른 속도로 베네수엘라행 포퓰리즘 열차가 다시 출발했다”고 썼다.
그는 “한동훈은 비상대책위원장으로서는 할 만큼 했다고 본다. 이 나라 국민 자체가 공산주의를 너무 좋아하는 게 가장 큰 원인이고, 그다음은 윤석열이 이재명을 감옥에 넣지 못한 게 또 하나의 큰 패인”이라며 “대한민국 국민은 공산주의자랑 범죄자를 너무너무 좋아한다”고 했다.
이어 “윤석열은 지난 2년 동안 이재명을 감옥에 집어넣지 못했으니 본인이 탄핵당하고 김건희와 함께 감옥에 갈 수밖에 없다”며 “이제 이재명은 어마어마한 200석을 등에 업은 슈퍼 대통령이 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정나미 뚝 떨어지는 나라. 이제는 길 걸어가는 사람들도 보기 싫다”며 “강남 3구 정상인들 사이에 쏙 틀어박혀 있다가 내 살길이나 만들어 떠나야겠다. 노년을 한국에서 보내야 할 가장 큰 이유인 의료마저 개판 났으니 이제는 여기 남아있을 이유가 없다”고 강조했다.
이날 오후 6시 총선 투표 마감 직후 공개된 지상파 방송 3사(KBS·MBC·SBS) 출구조사 결과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과 더불어민주연합은 178~197석을, 국민의힘과 국민의미래는 85~105석을 각각 얻을 것으로 예측됐다. 조국혁신당 12~14석으로, 범야권이 정국을 주도할 수 있는 200석 안팎으로 압승을 거둘 것으로 예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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