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세 이명박 전 대통령이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당일 투표를 마친 뒤 취재진과 질의응답을 가졌다.
10일 JTBC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이 전 대통령은 김윤옥 여사와 함께 서울 강남구 국민연금공단 서울남부지역본부 지하 2층에 마련된 논현1동 제3투표소에서 투표를 마쳤다.
아래는 공개된 질의응답 내용이다.
Q. 어떤 심정으로 투표하셨느냐
A. 세계 정세도 불안하고, 남북 관계도 불안할 때 국민들이 힘을 모으고 지혜로운 판단을 했으면 좋겠다.
Q. 이번 총선의 의미는?
A. 근심스러운 것은 한국 정치가 한국 전체 수준에 맞지 않다는 것. 다른 분야는 선진국 대열에 들어갔는데 정치 분야는 너무 이념적이었다. 우리 국민이 지혜롭게 투표했으면 좋겠다.
Q. 윤석열 정부가 잘하고 있다고 보시는지?
A.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본다. 어떤 정부든 정권 잡으면 정치가 뒷받침 해줘야 한다. 의회가 협조가 안 되면 정부가 일하기 참 힘들다.
Q. 문재인 전 대통령이 이번 총선 과정에서 윤석열 정부를 비판하며 더불어민주당 후보들 지원 유세 나섰는데.
A. 못 봤다. 지금은 힘을 모을 때이지 비판하고 극렬하게 하면 국민들이 불안해한다. 정치가 안정돼야 국민들이 건강한 마음으로 살 수 있다.
유해강 에디터 / haekang.yoo@huff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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