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메뉴 바로가기 (상단) 본문 컨텐츠 바로가기 주요 메뉴 바로가기 (하단)

尹대통령, 휠체어 밀었던 97세 미국인 참전용사 별세

서울경제 조회수  

尹대통령, 휠체어 밀었던 97세 미국인 참전용사 별세
2023년 4월 25일 미국을 국빈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이 워싱턴DC 한 호텔에서 열린 한국전 참전용사 오찬에서 태극무공훈장을 친수하기 위해 참전용사인 랄프 퍼켓 예비역 육군 대령의 휠체어를 밀고 있다. 연합뉴스

尹대통령, 휠체어 밀었던 97세 미국인 참전용사 별세
2023년 4월 25일 미국을 국빈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이 워싱턴DC 한 호텔에서 열린 한국전 참전용사 오찬에서 참전용사인 랄프 퍼켓 예비역 육군 대령에게 태극무공훈장을 친수하고 있다. 연합뉴스

작년 미국을 국빈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으로부터 태극무공훈장을 수여받은 한국전쟁 참전용사 랠프 퍼켓 미 육군 예비역 대령이 97세를 일기로 별세했다.

8일(현지시간) 미 뉴욕타임스(NYT) 등에 따르면 미 국립보병박물관은 퍼켓 대령이 이날 조지아주 콜럼버스에 있는 자택에서 잠을 자던 중 세상을 떠났다고 밝혔다.

정확한 사인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1926년 조지아주에서 태어난 그는 1945년 미 웨스트포인트 육군사관학교에 입학해 23세에 졸업하면서 본격적으로 군인의 길을 걷기 시작했다.

1950년 6월 25일 한국전쟁이 발발하자 퍼켓 당시 중위는 일본에서 창설된 제8 레인저 중대 지휘관으로 임명돼 부산으로 파견됐다.

같은 해 9월 더글러스 맥아더 장군이 인천상륙작전을 실행했고 제8 레인저 중대는 북한군을 38선 너머까지 후퇴시키는 데 일조했다.

이때부터 퍼켓은 북진 작전을 진두지휘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1950년 11월에는 청천강 북쪽의 전략적 요충지인 205고지 점령 과정에서 중공군에 맞서 맹렬히 싸웠다.

이때 그는 적의 위치를 파악하려 적의 총격을 유도하기 위해 일부러 레인저 대원과 함께 고지 앞으로 나아가는 위험을 무릅쓰기도 했다.

한국전쟁이 끝난 뒤에도 퍼켓은 베트남전쟁에 참전하고, 냉전기 독일에서 제10 특수부대를 지휘하며 육해공 비밀 침투 작전을 이끄는 등의 활약을 하다가 1971년 전역했다.

작년 4월 미국을 국빈방문한 윤 대통령은 한미 동맹 70주년 기념 오찬에 참석한 퍼켓 대령의 휠체어를 직접 밀면서 함께 무대로 나아가 그의 가슴에 최고 무공훈장인 태극무공훈장을 달아줬다.

대통령이 외국방문 중 현지에서 무공훈장을 수여한 건 당시가 처음이었다.

윤 대통령은 “한국전쟁 참전용사들의 희생이 없었다면 오늘날의 대한민국은 존재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앞서 퍼켓 대령은 2021년 문재인 당시 대통령 방미 기간 조 바이든 미 대통령으로부터 미국 최고 훈격인 명예훈장을 수여받았다.

퍼켓 대령은 이밖에도 22년간의 군복무 기간 수훈십자훈장과 2개의 은성무공훈장, 2개의 동성무공훈장, 5개의 퍼플 하트 훈장 등을 받아 미 육군 사상 가장 많은 훈장을 받은 인물 중 하나로 거론된다고 NYT는 전했다.

수훈십자훈장은 명예훈장에 이어 미국에서 두 번째로 높은 무공훈장이다. 은성·동성무공훈장은 전시에 혁혁한 공을 세운 군인에게, 퍼플 하트 훈장은 전장에서 부상하거나 사망한 군인에게 수여된다.

서울경제
content@www.newsbell.co.kr

댓글0

300

댓글0

[AI 추천] 랭킹 뉴스

  • 구글, 보급형 스마트폰 '픽셀 8a' 공식 출시
  • 尹대통령 “부총리급 ‘저출생대응기획부’ 신설…교육·노동·복지 등 사회부처 이끌게 할 것”
  • ‘나혼산’ 안재현+안주=76.55kg, 다이어트 시작 “결전의 날이 왔다"
  • 현대모비스, 울산 전기차 부품공장 만든다...900억원 투자
  • 합리적인 가격으로 메리트 높아지는 '현대 테라타워 구리갈매'
  • 윤 대통령 "국민소득 5만달러 꿈 아냐…복지·시장정책 하나로"

[AI 추천] 공감 뉴스

  • "기사들도 전기차 손절" 요즘 택시, '이 자동차'가 대세 됐습니다
  • 플랫폼·콘텐츠 고르게 성장한 카카오…'카카오톡'·'AI' 주력
  • 합리적인 가격으로 메리트 높아지는 '현대 테라타워 구리갈매'
  • KAMA, '제21회 자동차의 날' 개최…“中 대응 미래차 전환 서두르자”
  • 현대모비스, 울산 전기차 부품공장 만든다...900억원 투자
  • “지금이 구매 적기라는 현대 자동차의 파격 할인 차량은?!”

당신을 위한 인기글

  • 2조5천억 들여 디즈니랜드 아성 넘본다는 새로운 美 테마파크…실현 가능성은?
  • 이성자의 은하수
  • 스칸디나비아 자연주의 디자인의 정수
  • 나만의 바다를 지켜내는 법
  • “EV6 베꼈네!” 전고체 배터리 달고 현대기아 이긴다는 차세대 전기차
  • “오토홀드 맹신하다 봉변!” 벤츠 전기차 건물로 돌진해 4명 부상
  • “아파트 단지 지나는데 통행료?” 부산시 남구에서 벌어진 황당한 사연
  • ‘방치했다가 대참사’.. 겨울철 자동차 필터, 무시했다간 목숨도 위험?

함께 보면 좋은 뉴스

  • 1
    “'나는 솔로' 23기 상철, 중도 하차합니다”

    연예 

  • 2
    8년만에 밝혀지는 트와이스 TT의 의미

    뿜 

  • 3
    입사 한달차 아들뻘 매니저와 함께 일하는 지석진.jpg

    뿜 

  • 4
    tvN 드라마 중 역대 최고는?

    뿜 

  • 5
    여행유튜버 당황시킨 비행기 옆자리 남자의 정체

    뿜 

[AI 추천] 인기 뉴스

  • 구글, 보급형 스마트폰 '픽셀 8a' 공식 출시
  • 尹대통령 “부총리급 ‘저출생대응기획부’ 신설…교육·노동·복지 등 사회부처 이끌게 할 것”
  • ‘나혼산’ 안재현+안주=76.55kg, 다이어트 시작 “결전의 날이 왔다"
  • 현대모비스, 울산 전기차 부품공장 만든다...900억원 투자
  • 합리적인 가격으로 메리트 높아지는 '현대 테라타워 구리갈매'
  • 윤 대통령 "국민소득 5만달러 꿈 아냐…복지·시장정책 하나로"

지금 뜨는 뉴스

  • 1
    미국 지도에서 켄터키주 쉽게 찾는법

    뿜 

  • 2
    아뿔싸! 2-0→2-2 통한의 무승부…후반전 막판 연속 실점→라리가 선두 바르셀로나, 2G 연속 승리 실패

    스포츠 

  • 3
    주행거리 늘었는데 “가격은 내려갔다”… 무려 890만 원 저렴해진 전기 SUV

    차·테크 

  • 4
    로제, 브루노 마스와 피자 데이트 한창…"넘버 원 걸"의 특별한 밤

    연예 

  • 5
    대한항공, 파죽의 4연승…현대 제치고 남자배구 1위

    스포츠 

[AI 추천] 추천 뉴스

  • "기사들도 전기차 손절" 요즘 택시, '이 자동차'가 대세 됐습니다
  • 플랫폼·콘텐츠 고르게 성장한 카카오…'카카오톡'·'AI' 주력
  • 합리적인 가격으로 메리트 높아지는 '현대 테라타워 구리갈매'
  • KAMA, '제21회 자동차의 날' 개최…“中 대응 미래차 전환 서두르자”
  • 현대모비스, 울산 전기차 부품공장 만든다...900억원 투자
  • “지금이 구매 적기라는 현대 자동차의 파격 할인 차량은?!”

당신을 위한 인기글

  • 2조5천억 들여 디즈니랜드 아성 넘본다는 새로운 美 테마파크…실현 가능성은?
  • 이성자의 은하수
  • 스칸디나비아 자연주의 디자인의 정수
  • 나만의 바다를 지켜내는 법
  • “EV6 베꼈네!” 전고체 배터리 달고 현대기아 이긴다는 차세대 전기차
  • “오토홀드 맹신하다 봉변!” 벤츠 전기차 건물로 돌진해 4명 부상
  • “아파트 단지 지나는데 통행료?” 부산시 남구에서 벌어진 황당한 사연
  • ‘방치했다가 대참사’.. 겨울철 자동차 필터, 무시했다간 목숨도 위험?

추천 뉴스

  • 1
    “'나는 솔로' 23기 상철, 중도 하차합니다”

    연예 

  • 2
    8년만에 밝혀지는 트와이스 TT의 의미

    뿜 

  • 3
    입사 한달차 아들뻘 매니저와 함께 일하는 지석진.jpg

    뿜 

  • 4
    tvN 드라마 중 역대 최고는?

    뿜 

  • 5
    여행유튜버 당황시킨 비행기 옆자리 남자의 정체

    뿜 

지금 뜨는 뉴스

  • 1
    미국 지도에서 켄터키주 쉽게 찾는법

    뿜 

  • 2
    아뿔싸! 2-0→2-2 통한의 무승부…후반전 막판 연속 실점→라리가 선두 바르셀로나, 2G 연속 승리 실패

    스포츠 

  • 3
    주행거리 늘었는데 “가격은 내려갔다”… 무려 890만 원 저렴해진 전기 SUV

    차·테크 

  • 4
    로제, 브루노 마스와 피자 데이트 한창…"넘버 원 걸"의 특별한 밤

    연예 

  • 5
    대한항공, 파죽의 4연승…현대 제치고 남자배구 1위

    스포츠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