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뉴스 장진경 기자] 푸바오의 중국 근황이 공개되며 팬들의 관심을 집중시켰다. 중국국가공원은 5일, 푸바오의 모습을 담은 폐쇄회로TV(CCTV) 영상을 공개했다.
해당 영상은 4일 오전 10시 24분경에 촬영되었으며, 푸바오가 구르는 모습을 보여준다. 이는 푸바오가 중국으로 반환된 다음날의 모습으로, 판다가 구르는 행동은 여러 가지 이유가 있을 수 있으나, 스트레스 때문일 가능성도 있어 팬들의 우려를 낳고 있다.
선수핑 기지 측은 푸바오의 귀국 초기 한국식 사육 방식에 따라 관리한 뒤 점차 기지식 사육 방식으로 전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고 중국 베이징일보가 보도했다.
이로 인해 팬들은 푸바오의 적응 과정과 건강 상태에 대해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강바오, 송바오를 이을 푸바오의 담당 사육사는?
푸바오의 담당 사육사 중 한 명은 중국의 판다 전문가인 쩡원 사육사로, 워룽 선수핑 기지에서 활동하고 있다.
쩡원 사육사는 영향학을 전공하고 22세의 나이에 판다 사육사로 시작하여 현재까지 14년 동안 판다 전문 사육사로 활약하고 있다. 그는 판다 관련 논문 7편을 발표한 전문가이며, 지난 10년 간 150마리가 넘는 자이언트 판다와 100마리 이상의 아기 판다를 돌본 경험이 있다. 특히, 갓 태어난 아기 판다의 100% 생존을 도운 인물로 유명하다.
쩡원 사육사는 푸바오가 중국으로 이동한 후 현지에서의 인터뷰에서 한국에서 주던 음식과 비슷하게 준비해줄 것이라며 점차적인 적응 후에는 워룽 선수핑 기지의 사육 방식으로 바꿀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러한 배려심이 팬들 사이에서 긍정적인 반응을 이끌어내고 있다. 팬들은 푸바오가 쩡원 사육사와 같은 전문가의 손길 아래에서 돌봄을 받게 되어 다행이라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문화뉴스 / 장진경 기자 press@mhn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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