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메뉴 바로가기 (상단) 본문 컨텐츠 바로가기 주요 메뉴 바로가기 (하단)

韓, 130석 이상땐 대권주자 굳히기…李, 과반 확보땐 본격 대선채비

서울경제 조회수  

4·10 총선 결과에 따라 차기 대권 구도도 요동칠 것으로 전망된다. 22대 국회 입성을 발판 삼아 대선까지 노리는 후보들을 포함해 각 당에서 선거를 총괄한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이낙연 새로운미래 공동대표 등 잠룡들의 정치 생명이 총선 결과에 걸려 있기 때문이다. 윤석열 대통령의 임기가 3년가량 남았지만 이번 총선에서 승리한 후보들은 대선 주자로서 입지를 미리 다지는 데 크게 유리해진다.

9일 정치권에 따르면 여야 모두 총선을 하루 앞두고 대권 잠룡들의 행보에 주목하고 있다. 국민의힘에서는 단숨에 여권 내 1위 대권 후보로 부상한 한 위원장이 가장 큰 관심을 받고 있다. 국민의힘이 이번 선거에서 당내 최대 예상 의석수인 130석 가까이를 확보하면 한 위원장은 여당의 ‘구원투수’로 공을 인정받을 수 있다. 이럴 경우 한 위원장은 윤 대통령을 잇는 보수 진영의 대권 주자로 ‘굳히기’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여당이 120석 미만으로 추락하거나 특히 개헌 저지선(100석)이 뚫리는 경우 한 위원장은 당분간 정치 행보를 지속하기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 이재묵 한국외대 교수는 “국민의힘이 패배하면 한 위원장으로서는 책임론에서 자유롭지 못할 것”이라며 “독이 든 성배를 받은 셈”이라고 평가했다.

韓, 130석 이상땐 대권주자 굳히기…李, 과반 확보땐 본격 대선채비
인천 계양을 원희룡 국민의힘 후보. 연합뉴스

韓, 130석 이상땐 대권주자 굳히기…李, 과반 확보땐 본격 대선채비
경기 성남분당갑 안철수 국민의힘 후보. 서울경제DB

韓, 130석 이상땐 대권주자 굳히기…李, 과반 확보땐 본격 대선채비
이낙연 새로운미래 공동대표. 연합뉴스

韓, 130석 이상땐 대권주자 굳히기…李, 과반 확보땐 본격 대선채비
서울 동작을 나경원 국민의힘 후보. 연합뉴스

정치권의 예상대로 민주당이 압승할 시 이 대표는 차기 대선 채비에 본격적으로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공천 파동을 딛고 얻어낸 승리인 만큼 지지층 결집 효과가 극대화되고 범야권 200석까지 달성할 경우 대통령 탄핵소추안, 김건희 특검법 등으로 정부를 강하게 압박할 수 있다.

야권에서 이 대표와 경쟁 가능성이 높은 인물로 당장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꼽힌다. 조 대표는 이 대표처럼 강성 팬덤을 등에 업고 대권 잠룡으로 급부상하는 중이다. 박성민 ‘정치컨설팀 민’ 대표는 이날 SBS 라디오에서 “(민주당이) 원내 과반을 달성하지 못하면 조국혁신당에 캐스팅보트가 넘어간다”며 “이번 선거를 통해 조 대표가 정치적으로 비사법적 명예 회복에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는 순간 대선 후보로서 지지율이 확 올라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 대표와 인천 계양을에서 맞붙는 원희룡 국민의힘 후보도 여권 내 대권 후보로 거론된다. 원 후보는 불리한 환경에서도 상당수 여론조사에서 오차 범위 내 접전을 벌이고 있다. 예상을 깨고 10일 원 후보가 승리하면 야권 내 1위 대선 후보를 꺾은 만큼 보수 진영의 대권 구도 또한 원 후보 중심으로 재편될 수 있다.

한때 유력 대권 주자였던 안철수 국민의힘 후보는 경기 분당갑에서 상대 후보인 이광재 민주당 후보와 오차 범위 내에서 다투는 것으로 나온다. 이번 총선에서 이기면 대선 주자로서 입지를 어느 정도 회복할 수 있지만 패배한다면 여권 내 설 자리가 마땅치 않을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된다.

지난 대선 당시 민주당 경선에서 이 대표와 경쟁한 이 공동대표의 상황도 좋지 않다. 광주 광산을에 출마한 이 공동대표는 여론조사에서 ‘친명’ 민형배 민주당 의원에게 크게 뒤처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새로운미래가 이번 선거에서 유의미한 성적을 거두지 못하면 이 공동대표는 ‘배신자’ 프레임과 더불어 리더십에 큰 타격을 입게 된다.

서울 동작을에 출마한 나경원 국민의힘 후보 또한 당 원내대표를 지낸 수도권 여성 중진이자 대선 후보로도 거론된다. 다만 이번 선거에서 패할 경우 대권에서는 멀어질 것으로 보인다. 나 후보는 이날 CBS 라디오에서 “국민 여러분께서 실망했던 것, 저희가 반성할 것은 반성하겠다”면서 “균형추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호소했다.

서울경제
content@newsbell.co.kr

댓글0

300

댓글0

[AI 추천] 랭킹 뉴스

  • 구글, 보급형 스마트폰 '픽셀 8a' 공식 출시
  • 尹대통령 “부총리급 ‘저출생대응기획부’ 신설…교육·노동·복지 등 사회부처 이끌게 할 것”
  • 현대모비스, 울산 전기차 부품공장 만든다...900억원 투자
  • ‘나혼산’ 안재현+안주=76.55kg, 다이어트 시작 “결전의 날이 왔다"
  • 합리적인 가격으로 메리트 높아지는 '현대 테라타워 구리갈매'
  • 현대차 美 합작사 모셔널, 인력 줄이고 자율주행 상용화도 연기

[AI 추천] 공감 뉴스

  • “지금이 구매 적기라는 현대 자동차의 파격 할인 차량은?!”
  • "기사들도 전기차 손절" 요즘 택시, '이 자동차'가 대세 됐습니다
  • 현대차 美 합작사 모셔널, 인력 줄이고 자율주행 상용화도 연기
  • 합리적인 가격으로 메리트 높아지는 '현대 테라타워 구리갈매'
  • 윤 대통령 "국민소득 5만달러 꿈 아냐…복지·시장정책 하나로"
  • ‘나혼산’ 안재현+안주=76.55kg, 다이어트 시작 “결전의 날이 왔다"

당신을 위한 인기글

  • “투싼·스포티지에 질린 아빠들” 이 SUV 수입해달라고 난리났다!
  • “충전 한 번에 최대 701km” BMW가 내놓은 순수 전기차 뉴ix의 위력
  • “이러니 현대차 안팔리지” 2천만원대 BYD 야심작 또 나온다!
  • “방심하면 그대로 저승행” 올 겨울 정말 심한 빙판길 운전 주의보
  • “상사와의 어려운 술자리로 집유” 음주 뺑소니한 경찰관 논란
  • “20년 만에 돌아온 무쏘” 2천만원대 포터 가격에 살 수 있을까?
  • “120만 원으로 누리는 개방감” 액티언, 상품성 논란 이겨낼 초강수 옵션 도입
  • “신차 살 돈 없는 아빠들” 끝없이 비싸지는 신차 가격에 중고차로 눈돌려

함께 보면 좋은 뉴스

  • 1
    “이렇게 씻어야 한다…” 대부분이 몰랐던 팽이버섯 손질법

    여행맛집 

  • 2
    BMW, 성능과 효율이 모두 향상된 순수전기 SAV ‘뉴 iX’ 최초 공개

    차·테크 

  • 3
    “나 때문에…” 이동건, 17년 만에 꺼낸 뼈 아픈 고백

    연예 

  • 4
    “왜 또 이런 소식이” .. 국민가수 송대관, 별세 소식에 팬들 가슴도 ‘철렁’

    연예 

  • 5
    “이 순간을 놓치면 후회할지도”… 부모님과 한복 입고 추억 만들기 좋은 국내 여행지

    여행맛집 

[AI 추천] 인기 뉴스

  • 구글, 보급형 스마트폰 '픽셀 8a' 공식 출시
  • 尹대통령 “부총리급 ‘저출생대응기획부’ 신설…교육·노동·복지 등 사회부처 이끌게 할 것”
  • 현대모비스, 울산 전기차 부품공장 만든다...900억원 투자
  • ‘나혼산’ 안재현+안주=76.55kg, 다이어트 시작 “결전의 날이 왔다"
  • 합리적인 가격으로 메리트 높아지는 '현대 테라타워 구리갈매'
  • 현대차 美 합작사 모셔널, 인력 줄이고 자율주행 상용화도 연기

지금 뜨는 뉴스

  • 1
    PC·모바일 게임 5종에 달달한 발렌타인데이 강림

    차·테크 

  • 2
    김길리, 동계 아시안게임 전관왕 도전…이승훈 기록 넘을까?

    스포츠 

  • 3
    ‘쥰 크루주’의 등장…중증외상센터 주지훈 “저만? 팀으로 예뻐 보이는 것” [홍종선의 신스틸러㉗]

    연예 

  • 4
    손흥민, 골대 불운에 고개 숙여…또다시 우승 기회 놓쳐

    스포츠 

  • 5
    '브로큰'은 1위 내주고, '히트맨2'는 재탈환

    연예 

[AI 추천] 추천 뉴스

  • “지금이 구매 적기라는 현대 자동차의 파격 할인 차량은?!”
  • "기사들도 전기차 손절" 요즘 택시, '이 자동차'가 대세 됐습니다
  • 현대차 美 합작사 모셔널, 인력 줄이고 자율주행 상용화도 연기
  • 합리적인 가격으로 메리트 높아지는 '현대 테라타워 구리갈매'
  • 윤 대통령 "국민소득 5만달러 꿈 아냐…복지·시장정책 하나로"
  • ‘나혼산’ 안재현+안주=76.55kg, 다이어트 시작 “결전의 날이 왔다"

당신을 위한 인기글

  • “투싼·스포티지에 질린 아빠들” 이 SUV 수입해달라고 난리났다!
  • “충전 한 번에 최대 701km” BMW가 내놓은 순수 전기차 뉴ix의 위력
  • “이러니 현대차 안팔리지” 2천만원대 BYD 야심작 또 나온다!
  • “방심하면 그대로 저승행” 올 겨울 정말 심한 빙판길 운전 주의보
  • “상사와의 어려운 술자리로 집유” 음주 뺑소니한 경찰관 논란
  • “20년 만에 돌아온 무쏘” 2천만원대 포터 가격에 살 수 있을까?
  • “120만 원으로 누리는 개방감” 액티언, 상품성 논란 이겨낼 초강수 옵션 도입
  • “신차 살 돈 없는 아빠들” 끝없이 비싸지는 신차 가격에 중고차로 눈돌려

추천 뉴스

  • 1
    “이렇게 씻어야 한다…” 대부분이 몰랐던 팽이버섯 손질법

    여행맛집 

  • 2
    BMW, 성능과 효율이 모두 향상된 순수전기 SAV ‘뉴 iX’ 최초 공개

    차·테크 

  • 3
    “나 때문에…” 이동건, 17년 만에 꺼낸 뼈 아픈 고백

    연예 

  • 4
    “왜 또 이런 소식이” .. 국민가수 송대관, 별세 소식에 팬들 가슴도 ‘철렁’

    연예 

  • 5
    “이 순간을 놓치면 후회할지도”… 부모님과 한복 입고 추억 만들기 좋은 국내 여행지

    여행맛집 

지금 뜨는 뉴스

  • 1
    PC·모바일 게임 5종에 달달한 발렌타인데이 강림

    차·테크 

  • 2
    김길리, 동계 아시안게임 전관왕 도전…이승훈 기록 넘을까?

    스포츠 

  • 3
    ‘쥰 크루주’의 등장…중증외상센터 주지훈 “저만? 팀으로 예뻐 보이는 것” [홍종선의 신스틸러㉗]

    연예 

  • 4
    손흥민, 골대 불운에 고개 숙여…또다시 우승 기회 놓쳐

    스포츠 

  • 5
    '브로큰'은 1위 내주고, '히트맨2'는 재탈환

    연예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