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장·한국토지주택공사 사장 경력 조세·부동산 전문가
“장안구 가장 발전 안돼…경제·도시 전문가에게 투표해달라”
“4년 전 똑같은 공약하겠다는 이 지역 국회의원 심판해야”
“노후 주택 가장 많습니다. 지하철 타기 어렵습니다. 가장 발전이 덜 된 지역으로 추락했습니다.”
“저는 경제 전문가이자 도시개발 전문가입니다. 잘사는 장안구, 함께 만들어가고 싶습니다.”
김현준 국민의힘 경기 수원갑 후보가 4·10 총선 본투표를 하루 앞둔 9일 장안구 일대를 찾아 집중 유세를 펼쳤다. 지난 세 달여 매일 같은 강행군에 목소리가 다소 쉰 상태로 마이크를 잡은 김 후보는 “이번 선거는 우리 장안구를 위해서 누가 더 일을 잘할 수 있는가를 뽑는 선거”라고 입을 열었다. 현장은 지지자들의 따뜻한 시선이 함께 했다.
김현준 후보는 “일은 하지 않고 국회의장에게 욕설하고 돈봉투 받는 비리가 가득찬 후보를 뽑으시겠느냐. 4년 전 공약, 실천하지 않고 또다시 똑같은 공약을 하겠다는 정치인 뽑으시겠느냐”며 “지하철 공사 조기 착공한다고, 노후 도심 재개발한다고, 정자동 유휴부지 개발한다고 공약하면서 하나도 이행된 것이 없다”고 일격을 가했다.
이어 “우리 장안구의 자존심을 위해서라도 이런 정치인 반드시 퇴출시켜달라”며 “지금 수원의 재정이 심각하다. 재정자립도가 89%에서 40% 이하로 떨어져 가난한 도시가 됐다. 우리 장안구의 출생률은 0.6이다. 최하위 수준”이라고도 꼬집었다.
또 “노후 주택 가장 많다. 지하철 타기 어렵다. 가장 발전이 덜 된 지역으로 추락했다. 이렇게 만든 이 지역 국회의원 또다시 우리 장안구의 미래를 위해 4년을 더 맡기시겠느냐”고 했다. 지지자들은 지나가면서 손을 흔들거나 “아니요!”라며 김 후보에게 힘을 실었다.
김 후보는 수성고를 졸업하고 국세청장과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 등을 역임한 인물로 북수원~강남 지하화 고속도로 신설 등의 공약을 발표했다.
이날 유세차 순회 연설에서 김 후보는 “저는 경제 전문가이자 도시개발 전문가다. 조원IC-양재 10분 지하화 고속도로 신설, 북수원 도시혁신구역 지정으로 일자리 3만개 창출 등의 공약은 장안구의 발전을 위해 고민하고 준비한 결과물”이라며 “잘사는 장안구, 미래가 밝은 장안구를 함께 만들어가자”고 호소했다.
또 스스로 “국회에 드문 조세 전문가다. 우리 국회, 조세 전문가 반드시 필요하다”며 “자영업 하시는 분들 세금 문제 해결해 드리겠다. 국민을 존중하고 실천할 줄 아는 정치인, 제대로 일을 하는 정치인 김현준을 이번에 반드시 선택해달라”고 강조했다.
김 후보는 본 선거 전 마지막날인 9일 내내 성균관대역에서 출근길 인사, 오후 유세차 순회, 장안구청 사거리 피날레 유세 등 일정을 촘촘히 짜며 마지막 한 표까지 끌어올린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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