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0 총선을 하루 앞두고 더불어민주당 후보 돈봉투 의혹에 연루된 A 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충주에서 시신을 발견한 경찰은 수사에 나선 상황이다.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9일 0시 20분쯤 충북 충주시 대소원면 본리에 있는 첨단교 아래에서 70대 A 씨가 숨진 채로 발견됐다.
70대 A 씨는 가족의 실종 신고를 받고 수색에 나선 경찰에 의해 발견됐다. A 씨 시신을 확인한 경찰은 현재 수사에 나선 상황이다.
숨진 70대 A 씨는 4·10 총선 충북 충주시 선거구에 출마한 김경욱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둘러싼 돈 봉투 수수 의혹에 연루된 인물이라고 경찰은 밝혔다.
70대 A 씨는 전기 설비업자인 B 씨가 21대 총선 직전인 2020년 3월 31일 더불어민주당 간판으로 출마한 김경욱 후보를 만나 1000만 원이 든 동투를 건넸다고 주장하는 자리에 동석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의혹과 관련해 김경욱 후보는 전기 설비업자 B 씨를 무고 혐의 등으로 경찰에 고발한 상황이다.
경찰은 70대 A 씨가 유서를 남긴 것 등으로 미뤄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자세한 사망 경위 등을 수사하고 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ㆍ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09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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