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메뉴 바로가기 (상단) 본문 컨텐츠 바로가기 주요 메뉴 바로가기 (하단)

[4·10 총선 D-1] 막판 ‘리스크 주의보’… 의정갈등·대파·막말

전자신문 조회수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경기 안산갑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양문석 후보가 3일 오전 경기 안산시 단원구 SK브로드밴드 한빛방송에서 열린 제22대 국회의원선거 방송토론회에 참석해 대기실로 들어가고 있다. 연합뉴스

제22대 국회의원선거(총선)가 코앞으로 다가오면서 막말 리스크 관리가 각당의 막판 변수로 떠올랐다. 더불어민주당은 잇따른 후보들의 논란으로 곤혹스러운 상황이 이어지고 고 국민의힘은 의정 갈등과 대파 논란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한국유치원총연합회(한유총)는 8일 국회 본관 앞 계단에서 김준혁 더불어민주당 수원정 후보 망언 규탄대회를 열었다. 일부 예비역 단체 등도 같은 장소에서 김 후보 규탄대회를 열었다. 이는 김 후보의 과거 발언 탓이다. 김 후보는 저서와 강연 등에서 ‘한유총의 뿌리가 친일파’라는 취지로 언급하거나 ‘다부동 전투는 사실상 패전’ 등의 주장을 펼친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당 후보들의 논란은 처음이 아니다. 앞서 양문석 안산갑 후보는 편법 대출 논란을 일으킨 바 있다. 양 후보는 이에 사과한 뒤 논란이 된 아파트를 팔겠다고 했지만 이를 시세에 비해 높은 금액으로 내놓았다는 의혹까지 나왔다. 사실상 ‘팔지 않겠다’는 의미로 해석될 수 있는 대목이다.

민주당 지도부는 사실상 손을 놓은 분위기다. 정치권 일각을 중심으로 한 공천 박탈 등의 후속 조치 대신 후보 개인의 문제라며 거리두기를 하는 모양새다. 다만 해당 후보들의 논란이 줄 여파를 고심 중이다.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26일 오후 경남 양산시 양산남부시장을 찾아 같은 당 김태호, 윤영석 후보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연합뉴스

반면에 국민의힘도 총선 막판 리스크 관리에 어려움을 겪는 모양새다. 국민의힘의 가장 큰 리스크는 이른바 ‘대파’로 평가된다.

앞서 윤 대통령이 대파 한 단을 875원이라고 언급한 뒤 이수정 국민의힘 수원정 후보의 ‘윤 대통령의 대파 가격 발언은 한 단이 아닌 한 뿌리였다’는 해명과 대파 격파 영상 등으로 구설에 올랐다. 최근에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선거인의 대파 지참 시 투표소 밖 적당한 장소에 이를 보관하도록 안내했다는 사실이 알려졌다. 잠잠하던 대파 논란에 다시 불을 붙였다.

막말 논란도 나왔다. 윤영석 국민의힘 양산갑 후보는 지난 7일 오후 평산마을 인근 도로를 지나던 도중 유세차 위에서 문재인 대통령에 대한 막말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당은 해당 소식이 알려진 뒤 상대적으로 빠르게 입장문을 내며 이를 통해 공세를 펼치는 모습이다.

의대 증원을 둘러싼 의정 갈등도 또 다른 뇌관이다. 의정 갈등은 의대 교수 단체와 전공의, 의대생 등이 의협 비대위를 통해 정부와의 소통을 일원화할 것이라고 알려지면서 변곡점을 맞았다. 그러나 갈등을 해소할 시간이 물리적으로 부족한데다 정부와 의사 단체의 입장 차가 여전히 큰 탓에 해소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다만 사전투표 등이 끝난 탓에 추가적인 논란 등이 표심에 별다른 영향을 주지 못할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최요한 시사평론가는 “(해당 이슈들을 포함해) 사전투표 전까지 이미 표심은 결정을 내린 상태”라며 “북한과의 국지전 등 나라가 뒤집히는 사건이 아니고서야 별다른 영향을 주지 않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최기창 기자 mobydic@etnews.com

전자신문
content@www.newsbell.co.kr

댓글0

300

댓글0

[AI 추천] 랭킹 뉴스

  • 구글, 보급형 스마트폰 '픽셀 8a' 공식 출시
  • 尹대통령 “부총리급 ‘저출생대응기획부’ 신설…교육·노동·복지 등 사회부처 이끌게 할 것”
  • ‘나혼산’ 안재현+안주=76.55kg, 다이어트 시작 “결전의 날이 왔다"
  • 현대모비스, 울산 전기차 부품공장 만든다...900억원 투자
  • 합리적인 가격으로 메리트 높아지는 '현대 테라타워 구리갈매'
  • 윤 대통령 "국민소득 5만달러 꿈 아냐…복지·시장정책 하나로"

[AI 추천] 공감 뉴스

  • “빠르고 강력한 EV9 등장에 국내외 발칵!” 기아 EV9 GT 출시 예고
  • "기사들도 전기차 손절" 요즘 택시, '이 자동차'가 대세 됐습니다
  • 합리적인 가격으로 메리트 높아지는 '현대 테라타워 구리갈매'
  • 윤 대통령 "국민소득 5만달러 꿈 아냐…복지·시장정책 하나로"
  • 플랫폼·콘텐츠 고르게 성장한 카카오…'카카오톡'·'AI' 주력
  • 현대차 美 합작사 모셔널, 인력 줄이고 자율주행 상용화도 연기

당신을 위한 인기글

  • 눈으로 한 번 먹고, 입으로 두 번 먹는 브런치 맛집 BEST5
  • 담백한 국물과 쫄깃한 살코기, 든든하게 먹을 수 있는 닭곰탕 맛집 BEST5
  • 푹- 끓여내어 야들야들한 건더기와 얼큰한 국물의 만남, 육개장 맛집 BEST5
  • 한식에 술만 있다면 무한으로 마실 수 있는 술꾼이 인정한 한식주점 5곳
  • [리뷰: 포테이토 지수 80%] ‘대가족’, 가족 의미 곱씹게 하는 착한 영화
  • [오늘 뭘 볼까] 팅커 테일러 올드 스파이..시리즈 ‘스파이가 된 남자’
  • ‘위키드’ 보고 나니, 더 생각나는 뮤지컬 영화 BEST 5
  • [위클리 포토] 여배우들의 하트 대결 ‘웜 미녀’ VS ‘쿨 미녀’

함께 보면 좋은 뉴스

  • 1
    ‘또!’→A매치 출전 선수 5번째 부상에 ‘충격’빠진 감독…9월 CB•MF 등 2명, 10월 MF•윙어 등 2명, 11월 윙어 부상→‘설상가상’에 머리 아픈 아르테타

    스포츠 

  • 2
    “먼저 떠난 동생의 아이들..” 90년대 스타의 애절한 사연

    연예 

  • 3
    '돌싱글즈6' 정명, 보민 父에 간택받았나… "너무 행복해" [TV온에어]

    연예 

  • 4
    '장동건♥' 고소영, 400평 럭셔리 별장서 소박한 '티타임'

    연예 

  • 5
    "더 성장하려는 자세가 돼 있다"…삼성으로 간 대표팀 코치의 확신, 국대 클로저 자리 잡은 박영현이 더욱 무서워진다

    스포츠 

[AI 추천] 인기 뉴스

  • 구글, 보급형 스마트폰 '픽셀 8a' 공식 출시
  • 尹대통령 “부총리급 ‘저출생대응기획부’ 신설…교육·노동·복지 등 사회부처 이끌게 할 것”
  • ‘나혼산’ 안재현+안주=76.55kg, 다이어트 시작 “결전의 날이 왔다"
  • 현대모비스, 울산 전기차 부품공장 만든다...900억원 투자
  • 합리적인 가격으로 메리트 높아지는 '현대 테라타워 구리갈매'
  • 윤 대통령 "국민소득 5만달러 꿈 아냐…복지·시장정책 하나로"

지금 뜨는 뉴스

  • 1
    "소토 아니면 캘리포니아 안 갔다" 메츠 못지않게 진심인 양키스, 구체적 금액보단 '진심'을 전달했다

    스포츠 

  • 2
    지예흐 보내고 손흥민 영입한다…'갈라타사라이, 측면 업그레이드 계획'

    스포츠 

  • 3
    '텐트 밖은 유럽' 폼페이 목욕탕까지 방문한 멤버들 "활기찬 도시네" [TV온에어]

    연예 

  • 4
    “7년 1억8900만달러에 다저스행” 김하성 제친 FA 유격수 1위 위용…베츠 2루수 복귀, 키스톤 무게감 향상

    스포츠 

  • 5
    “(김)도영이 (ML에)뺏길까봐 걱정” KIA 우승단장도 흐뭇, 국제용 입증했다…다치면 죽는다의 ‘진실’

    스포츠 

[AI 추천] 추천 뉴스

  • “빠르고 강력한 EV9 등장에 국내외 발칵!” 기아 EV9 GT 출시 예고
  • "기사들도 전기차 손절" 요즘 택시, '이 자동차'가 대세 됐습니다
  • 합리적인 가격으로 메리트 높아지는 '현대 테라타워 구리갈매'
  • 윤 대통령 "국민소득 5만달러 꿈 아냐…복지·시장정책 하나로"
  • 플랫폼·콘텐츠 고르게 성장한 카카오…'카카오톡'·'AI' 주력
  • 현대차 美 합작사 모셔널, 인력 줄이고 자율주행 상용화도 연기

당신을 위한 인기글

  • 눈으로 한 번 먹고, 입으로 두 번 먹는 브런치 맛집 BEST5
  • 담백한 국물과 쫄깃한 살코기, 든든하게 먹을 수 있는 닭곰탕 맛집 BEST5
  • 푹- 끓여내어 야들야들한 건더기와 얼큰한 국물의 만남, 육개장 맛집 BEST5
  • 한식에 술만 있다면 무한으로 마실 수 있는 술꾼이 인정한 한식주점 5곳
  • [리뷰: 포테이토 지수 80%] ‘대가족’, 가족 의미 곱씹게 하는 착한 영화
  • [오늘 뭘 볼까] 팅커 테일러 올드 스파이..시리즈 ‘스파이가 된 남자’
  • ‘위키드’ 보고 나니, 더 생각나는 뮤지컬 영화 BEST 5
  • [위클리 포토] 여배우들의 하트 대결 ‘웜 미녀’ VS ‘쿨 미녀’

추천 뉴스

  • 1
    ‘또!’→A매치 출전 선수 5번째 부상에 ‘충격’빠진 감독…9월 CB•MF 등 2명, 10월 MF•윙어 등 2명, 11월 윙어 부상→‘설상가상’에 머리 아픈 아르테타

    스포츠 

  • 2
    “먼저 떠난 동생의 아이들..” 90년대 스타의 애절한 사연

    연예 

  • 3
    '돌싱글즈6' 정명, 보민 父에 간택받았나… "너무 행복해" [TV온에어]

    연예 

  • 4
    '장동건♥' 고소영, 400평 럭셔리 별장서 소박한 '티타임'

    연예 

  • 5
    "더 성장하려는 자세가 돼 있다"…삼성으로 간 대표팀 코치의 확신, 국대 클로저 자리 잡은 박영현이 더욱 무서워진다

    스포츠 

지금 뜨는 뉴스

  • 1
    "소토 아니면 캘리포니아 안 갔다" 메츠 못지않게 진심인 양키스, 구체적 금액보단 '진심'을 전달했다

    스포츠 

  • 2
    지예흐 보내고 손흥민 영입한다…'갈라타사라이, 측면 업그레이드 계획'

    스포츠 

  • 3
    '텐트 밖은 유럽' 폼페이 목욕탕까지 방문한 멤버들 "활기찬 도시네" [TV온에어]

    연예 

  • 4
    “7년 1억8900만달러에 다저스행” 김하성 제친 FA 유격수 1위 위용…베츠 2루수 복귀, 키스톤 무게감 향상

    스포츠 

  • 5
    “(김)도영이 (ML에)뺏길까봐 걱정” KIA 우승단장도 흐뭇, 국제용 입증했다…다치면 죽는다의 ‘진실’

    스포츠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