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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여성·중도 겨냥 “음담패설 李·金, 임금 깎겠다는 曺”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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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노은역 광장 찾은 한동훈 비대위원장<YONHAP NO-2012><div  class=“>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 겸 총괄 선거대책위원장이 7일 대전 노은역광장에서 대전 지역 후보들의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연합뉴스
'대전의 승리를 위해'<YONHAP NO-2073><div  class=“>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 겸 총괄 선거대책위원장이 7일 대전 유성구 노은역 광장에서 열린 집중유세를 마치고 대전 지역구 후보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공동취재

한동훈 국민의힘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이 4·10 총선 본투표를 사흘 앞둔 7일 여성·청년·중도 유권자를 겨냥해 “음담패설 하는 직장상사 같은 더불어민주당 김준혁 후보(수원정)와 대기업 임금을 깎겠다는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국민의 대표가 되는 일을 막아달라”고 호소했다.

한 위원장은 이날 대전 노은역 광장 집중유세에서 김 후보가 과거 방송에서 정조의 성생활에 대해 언급했던 것을 들며 “여성분들 기억하시냐, 아주 오래 전에 이상한 상사나 동료가 농담이랍시고 모든 주제를 음담패설로 하던 그 불쾌한 상황 기억하시느냐?”고 물었다.

이어 “요즘 직장에서 이러면 쫓겨난다. 그런데 더불어민주당은 이분을 비호하고 끝까지 여러분의 대표로 밀어 넣겠다고 한다”며 “민주당은 여성혐오, 성희롱 정당”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한 위원장은 여성들을 향해 “그런 식의 불쾌한 상황이 사회생활, 직장생활에서 사라지는 데 정말 많은 분들의 눈물, 희생, 노력이 필요했다”며 “그걸 한 순간에 김준혁·이재명 때문에 되돌리고 싶으시냐. 저희는 그런 나라 반대한다”고 호소했다. 그러면서 “저희는 그런 말 하는 사람, 직장에서 잘라내는 그런 정치 할거다”라고 지지를 구했다.

조국 대표가 발표한 ‘사회 연대 임금제’의 불합리성도 부각했다. 사회 연대 임금제는 대기업-중소기업 간 임금 격차를 줄이기 위해 대기업이 임금을 낮추면 정부가 세제 혜택 등을 주는 것을 골자로 한다.

하지만 국가가 대기업 근로자의 임금을 깎는 형태 아니냐는 비판이 나오자 조국혁신당은 추가 입장을 내고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 과도한 임금 격차를 줄이자는 것으로, 대기업 노동자의 임금 상승분에 사회연대임금을 포함해 협력업체와 하청기업 노동자에게도 그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하겠다는 의미”라고 해명한 바 있다.

한 위원장은 “조국 대표가 ‘조국식 사회주의’를 얘기한다. 세금 징세권을 동원해서 여러분의 임금을 깎겠다는 것”이라며 “이런 초등학생 같은 발상이 있느냐?”고 일갈했다. 이어 “덜 받는 사람을 더 잘 받게 해주겠다는게 아니라 잘 받는 사람을 내리겠다는게 이게 무슨 소리냐”고 덧붙였다.

한 위원장은 “그렇게되면 소비는 누가 하고, 누가 더 열심히 노력하겠느냐? 대한민국은 정당한 노력을 폄하하는 나라가 아니다. 정당한 부를 폄하하고 질시하는 나라가 아니다”라며 “그래서 자원도 하나 없는 이 나라가 이렇게 멋진 나라가 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걸 막아주시는게 애국심이다. 이런 위선의 시대가 오지 않도록 막아달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한편 한 위원장은 대전을 시작으로 충남 공주, 보령, 서천 등을 돌아 천안, 청주까지 10개 이상 유세 일정을 소화한다. 노은역 광장 집중 유세에는 대전 유성구갑 윤소식 후보, 대전 유성구을 이상민 후보, 대전 중구 이은권 후보, 대전 대덕구 박경호 후보, 대전 서구갑 조수연 후보, 대전 동구 윤창현, 대전 서구을 양홍규 후보, 대전 유성구나선거구 유대혁 구·시·군의회의원 후보가 함께해 국민께 지지를 구했다.

아시아투데이
content@www.newsbe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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