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기식, 집권당 강한 힘으로 의왕과천 만들 것
이소영 “검증된 일꾼 선택해 달라”
안양동안갑 후보들, 선거 운동 방해 논란
‘과수원 사람들’이 총선을 앞두고 잰걸음을 딛고 있다. 과연 ‘과수원 사람들’이 누구이길래…사실 ‘과수원 사람들’은 특정 인물이 아니다. 그저 △과천 △수원 △의왕 △안양지역 후보들을 일컫는 말이다. 경기도를 잡기 위한 여의도의 셈법은 △과천 △수원 △의왕 △안양 표심이 큰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고 봐도 무방하다. 지금도 양당 후보들은 수없이 지역민들을 만나며 현장을 뛰어다니고 있다. 유권자들의 표심을 움직이게 하는 오늘의 후보들 소식을 알아보자.
오늘의 이야기 주인공 △최기식 국민의힘 의왕과천 후보 △이소영 더불어민주당 의왕과천 후보 △안양동안갑 후보들.
최기식, 집권당의 강한 힘으로 의왕과천 만들 것
최기식 국민의힘 경기 의왕과천 후보가 5일 오전 9시 30분께 의왕시 부곡동주민센터에서 사전투표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최기식 후보는 아내인 윤영경씨와 함께 아침 일찍 의왕역에서 출근 인사 및 주민 인사를 마치고 부곡동주민센터에서 투표를 마친 뒤 인증샷을 공개했다.
최 후보는 “의왕과천은 이제 힘 있는 집권여당의 후보가 국회의원이 돼야만 한다”며 “이미 12년을 허비해 버린 민주당에 더 이상 기회를 주는 것은 무의미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동안 의왕과천은 국민의힘 소속 김성제 의왕시장과 신계용 과천시장이 지역발전을 위해 고군분투 해왔지만 지역 국회의원의 협조를 받기는커녕, 상호 유대관계조차 형성되질 않아 중앙정부와의 소통이 단절됐다”라며 “이소영 후보는 지역 국회의원으로서 양 시의 시장과의 협력의무를 다하지 않고 자기정치만 지속해왔기 때문에 지역발전을 위한 성과가 매우 미비하다”라고 밝혔다.
이어 “거대야당으로서 지난 4년 동안 민생을 외면하고 파탄에 이르게 한 책임을 지지 않고 오로지 현 정권만 탓하는 것은 매우 부당한 일”이라며 “남 탓만 하는 야당의 대표 말꾼으로서 오직 선당후사만을 강조해 온 민주당 후보는 의왕과천 지역에서 ‘민생’을 강조할 자격이 없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가장 중요한 것은 지역정치와 중앙정치가 하나의 인프라로 소통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라며 “현재 의왕시와 과천시 지자체장이 국민의힘 소속인데 이번에 또다시 민주당 후보가 국회의원이 되면 지역정치와 중앙정치가 분리돼 의왕과천의 발전을 기대할 수 없게 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더욱이 이번 선거에서 허위사실공표 혐의 등으로 두 차례 고발까지 당한 현 민주당 후보가 지속해서 허위 성과로 시민들을 속일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라며 “의왕과천 시민 여러분의 현명한 판단과 선택을 기대한다”고 전했다.
최 후보는 끝으로 “준비된 일꾼, 유능한 일꾼, 똑똑한 일꾼, 기다려온 일꾼 최기식이 집권여당의 힘을 최대한 끌어와 힘받는 의왕과천을 만들겠다”며 “국회의원이 된 뒤, 약속한 것을 반드시 지켜 4년 뒤에도 시민들에게 당당히 재신임을 받을 수 있도록 죽을 힘을 다해 뛰겠다”고 밝혔다.
이소영 “검증된 일꾼 선택해 달라”
이소영 더불어민주당 경기 의왕과천 후보가 22대 총선 사전투표 첫날인 5일 의왕시 청계동 주민센터에 마련된 사전투표소에서 투표했다고 밝혔다.
이소영 후보는 “의왕과천 도약의 골든타임을 헛되이 보내지 않으려면 힘과 실력, 경험을 두루 갖춘 재선의원이 필요하다”면서 “유능함으로 인정받은 실력자 이소영을 선택해달라”고 밝혔다.
이어 “민생을 파탄에 이르게 한 무도하고 무능한 검찰 정권을 심판해야 한다”며 “대표 공격수 이소영이 22대 국회에서도 제대로 싸울 수 있도록 힘을 보태달라”고 덧붙였다.
사전투표는 이틀간 이뤄진다. 투표시간은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며, 유권자는 전국 어느 투표소에서나 투표할 수 있다.
안양동안갑, 선거운동 방해 논란
경기 안양동안갑 지역구에서 사전투표를 하루 앞두고 국민의힘이 더불어민주당의 유세 방해를 주장하고 나서 논란이 되고 있다.
윤희석 국민의힘 중앙선대위 공보단 대변인은 4일 논평을 통해 “안양동안갑 선거구에 출마한 국민의힘 임재훈 후보가 유세차량에 올라 민주당 민병덕 후보의 이른바 ‘전당대회 돈봉투 수수 의혹’에 대해 공개질의하는 기자회견을 진행했다”며 “유세 도중 갑자기 민 후보의 선거운동 차량 1대가 임 후보의 유세차량 앞을 가로막았다”고 주장했다.
이어 “차에서 내린 관계자가 임 후보 선거운동원을 향해 ‘진짜 안 보고 살 거냐’고 항의하며 기자회견을 방해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아무리 의견이 다르더라도 폭력적 방식으로 상대 후보의 선거운동을 방해한다는 것은 있을 수 없다”며 “민 후보는 유세방해 행위에 대해 즉시 사과하고 ‘돈 봉투를 받았는지 안 받았는지’ 유권자들께 공개적으로 확실하게 답하라”고 강조했다.
이에 민 후보는 보도자료를 내서 “시민의 민주적 축제의 장이 돼야 할 선거가 임 후보의 ‘묻지마 의혹’ 제기로 진흙탕이 되는 현실이 개탄스럽다”며 “임 후보의 의혹 제기에 이미 ‘없는 사실’이라고 밝혔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없는 사실’이나 ‘안 받았다’는 다 같은 말”이라며 “우리가 임 후보의 국어교육까지 책임져야 하느냐”고 따졌다.
이어 “임재훈 후보는 최근 몇 년 사이 다른 사람의 물건을 몰래 훔친 적이 있느냐”며 “없다면, 그런 사실이 없다는 사실을 증명하라는 ‘답변 강요’가 얼마나 어리석은 짓인지 되새겨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국민의힘 안양동안갑 임재훈 후보 측은 “민주당 민병덕 후보 측 선거사무원으로 추정되는 인물에 대해 공직선거법 제237조 선거의 자유방해죄로 선거관리위원회에 고발했다”고 밝혔다.
임 후보 측 관계자는 “아무리 의견이 다르다 하더라도 이런 폭력적 방식으로 상대후보의 선거운동을 방해한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면서 “선거는 민주주의의 꽃으로서 그 과정에 유권자의 알 권리를 침해하고 선거운동을 방해하는 행위를 해서는 결코 안되는 것이기 때문에 엄중하게 조사해 엄벌해주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