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혁신당 조국 대표는 5일 “윤석열 정권의 무능함과 무도함에 대해 켜켜이 쌓인 분노가 조국혁신당에 대한 폭발적인 지지로 이어지고 있다”고 5일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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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을 방문한 조 대표는 이날 오전 7시 동구 HD현대중공업 전하문 앞에서 출근하는 조선소 근로자들을 상대로 출근 인사를 했다.
그는 파란색 작업복을 입은 근로자들에게 손을 흔들거나, 오토바이에 탄 채 신호 대기하는 근로자들에게 다가가 악수하며 “잘 부탁드립니다”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이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조 대표는 “당을 창당할 때 단독으로 법안 발의를 할 수 있는 10석을 목표로 제시했는데,이렇게 뜨겁고 급속히 지지율이 오늘 것이라는 생각을 못 했다”면서 “이는 국민들의 마음을 대변해서 말을 하니까 속이 시원하고, ‘저 사람들이 일을 제대로 하겠구나’라고 국민들이 판단하셨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또 “지난 2년간 국정운영 책임자들이 보여온 여러 행태로 많은 국민은 ‘우리나라가 이 정도가 아닌데, 대한민국의 지도자는 이 정도 사람은 아니어야 하는데’ 하는 마음으로 자존심에 상처를 입은 것 같다”면서 “이번 총선을 국민의 자존심을 되찾는 계기로 삼자는 것이 국민들의 공통된 생각”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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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특히 오늘 울산, 특히 HD현대중공업을 찾은 것은 노동의 문제를 강조하기 위한 것”이라며 “조국혁신당이 발표한 ‘사회권 선진국’에서 필요한 노동권의 중요성을 널리 알릴 것”이라고 밝혔다.
조 대표는 이날 낮 12시에는 남구 울산대학교 앞 바보사거리에서 시민들을 만나 사전투표 참여를 당부했다.
그는 “울산대는 제가 1992년 처음 부임해 학자로서 삶을 시작한 곳”이라면서 “(법무부 장관 퇴임 이후) 학자의 모습으로 살겠다고 마음을 먹었지만, 윤석열 정권이 들어선 뒤 많은 고민 끝에 정치를 하기로 마음먹고 정당을 만들었다”고 밝혔다.
이어 “저희를 도와주시면 그 뜻을 받아서 국회 개원 이후에 그 마음을 온전히 실현할 수 있도록, 효능감을 느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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