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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테이너 화물 이송의 모든 과정을 자동화한 국내 첫 완전 자동화 컨테이너터미널이 부산항 신항에서 개장하고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
경남도는 5일 윤석열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경남 창원시 진해구에 조성된 부산항 신항 7부두 개장식이 열렸다고 밝혔다. 개장식에는 윤석열 대통령, 강도형 해양수산부 장관, 박완수 경남도지사를 비롯한 해운항만물류 관련 유관기관 및 기업인 등 500여 명이 함께해 축하했다.
부두 개장 경과 설명과 함께, IoT 기반으로 원격 조종하는 자동화된 항만장비기술을 이용하여 ‘스마트항만 1호 컨테이너 수출 선적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대한민국 스마트 항만시대의 시작을 알렸다.
윤 대통령은 “수출 경제의 혈관이자 공급망을 뒷받침하는 핵심 경제 안보 서비스인 해운업을 크게 부흥시키겠다”며 올해 일몰이 도래하는 선박 톤세제를 연장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항만, 해운 사업을 확실하게 도약시켜 부산항을 세계 최고 수준의 스마트 항만으로 만들고, 2032년까지 진해 신항을 ‘스마트 메가 포트’로 구축하겠다”고 강조하며 “경남의 가덕도 신공항 건설을 차질 없이 추진하고, 부산항을 글로벌 물류 허브로 발전시켜 부산과 경남의 첨단산업을 확실하게 뒷받침하겠다”고 덧붙였다.
완전 자동화항만은 선박에서 컨테이너를 내리는 하역부터 장치장에 옮겨 쌓는 이송, 적치까지 모두 무인으로 운영되는 부두다.
2001년 제2차 항만기본계획에 반영된 부산 신항 7부두는 2012년 8월 공사에 들어가 지난해 10월 준공하고 지금까지 시범 운전을 해왔다. 82만 7000㎡ 부지에 총사업비 1조 1315억 원이 투입돼 2만 5000TEU급 선박 3척이 동시 접안 가능한 컨테이너부두 슈퍼 터미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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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만 현장 내 노동자가 배치되지 않아 크레인 등 화물운송과정에 발생할 수 있는 안전사고를 예방할 수 있다. 또 주요 항만하역장비가 모두 전기로 움직여 국내 최초 탄소배출 없는 ‘탄소제로’ 친환경 항만이다.
박 지사는 “경남도에 조성된 부산항 신항 7부두는 국산 항만장비기술에 기반한 한국형 최첨단 스마트 항만으로, 부산항 신항의 글로벌 항만물류 경쟁력을 높이고 명실상부한 글로벌 항만으로서의 입지를 다지는 계기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또 “국산 항만장비 도입을 통한 도내 항만장비기업과 부품생산기업에도 파급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한다”며 “4차산업 전문 기술이 필요한 항만 고용시장 변화에 발맞춰 스마트 항만에 적합한 항만전문가와 청년인재양성에도 힘쓰겠다”고 말했다.
경남도는 도정 주요 현안으로 △진해신항‧가덕신공항 교통인프라 구축 국가계획 반영 △신항만 비즈니스센터 건립 △진해신항 스마트항만 종합교육센터 건립 △부산항 신항, 진해신항 배후 국제물류특구 조성 △항만공사 명칭 및 항만위원 지자체 추천권 동수 변경 △거제지역 지방관리무역항 국가전환 등 6건의 정책 건의와 추정사업비 5조 3922억 원의 국비지원을 정부에 건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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