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0 총선 사전 투표 전날, 녹색정의당이 광화문 광장에서 유권자들을 향해 절했다.
녹색정의당은 4일 오전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특별 기자회견을 열었다. 녹색정의당 김준우 상임선대위원장, 심상정 공동선대위원장을 비롯한 비례대표 후보들이 참여했다. 기호 5번 녹색정의당은 다시 한번 기회를 달라며 유권자들을 향해 다섯 번 절 했다.
기후위기와 불평등해소 자치분권을 전면에 내세운 녹색정의당. 이들은 “지켜봐 달라. 아니 지켜달라”며 “누구도 들어주지 않는 그 목소리를 사회적 약자들과 기후시민의 목소리를 저희가 더 크게 키우겠다”고 말했다. 이어 “촛불시민과 함께 광화문에 섰던 초심을 되찾고 반드시 국민의 내일을 열겠다”며 “녹색정의당을 지켜달라”고 호소했다.
녹색정의당은 공직선거법의 권고 조항인 지역구 여성 공천 30% 이상을 준수한 유일한 원내정당이다. 녹색정의당의 지역구 후보자 17명 중 7명( 41%)이 여성이다. 페미니즘 연구자 권김현영 여성현실연구소장과 강기갑 전 통합진보당 대표를 지난 26일 녹색정의당의 선거대책위원회 후원회장에 임명되기도 했다.
녹색정당은 정의당과 녹색당이 4월 총선에 공동 대응하려고 꾸린 선거연합정당이다. 선거가 끝나면 각자 당으로 돌아간다. 녹색정의당은 4·10 총선에서 의석수 6석을 유지하는 게 목표라고 밝힌 바 있다. 녹색정의당은 선거에서 득표율 3%를 넘어서야 의석을 배분받을 수 있다.
4.10 총선(제22대 국회의원 선거)까지 6일 남았다. 사전투표는 5일부터 6일(오전 6시~오후 6시까지)까지 열린다.
양아라 에디터 / ara.yang@huff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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