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0 총선 강원 춘천갑 여론조사
적극투표층 許 50.1% 金 42.9%
비례대표 정당투표 국민의미래 34.8%
조국혁신당 22.9% 민주연합 19.2%
‘강원 정치 1번지’ 강원 춘천철원화천양구갑에서 재선에 도전하는 지역구 현역 허영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상대로 정치신인 김혜란 국민의힘 후보가 오차범위내 추격전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데일리안이 여론조사 전문기관 여론조사공정㈜에 의뢰해 30~31일 강원 춘천철원화천양구갑 지역구에 출마한 총선 후보들의 지지율을 설문한 결과에 따르면 허영 민주당 후보가 49.8%, 김혜란 국민의힘 후보가 42.4%였다. 두 후보 사이의 격차는 7.4%p로 오차범위 내였다.
조일현 새로운미래 후보는 2.5%, 오정규 무소속 후보는 1.1%였으며 ‘지지 후보가 없다’는 응답은 2.6%,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1.6%였다.
허영, 20대 이하부터 50대 유권자서 강세
5개 면 지역, 효자동·석사동 등에서 우위
김혜란, 70대 이상 58.7%p차 절대우세
후평동에서 57.1% 지지율로 許 따돌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허영 후보는 △남성 △20대 이하부터 50대 △5개 면 지역과 강남동, 교동·조운동·약사명동·근화동·소양동·효자1·3동, 효자2동·석사동에서 상대적 강세를 보였으며, 김혜란 후보는 △여성 △60대와 70대 이상 △후평1·2·3동, 퇴계동에서 상대적 강세를 보였다.
남성 응답자들 사이에서는 허 후보 51.2%, 김 후보 40.5%로 지지율 격차가 10.7%p로 벌어졌다. 반면 여성 응답자들 사이에서는 허 후보가 48.4%로 우위이기는 했으나 김 후보도 44.2%의 지지율을 보여 격차는 4.2%p에 불과했다.
연령별로는 △’20대 이하’ 허영 59.7% 김혜란 24.9% △’30대’ 허영 56.2% 김혜란 32.0% △’40대’ 허영 61.6% 김혜란 35.3% △’50대’ 허영 58.2% 김혜란 33.8%로 20대 이하부터 50대까지는 허 후보의 절대 강세였다.
반대로 △’60대’ 김혜란 55.1% 허영 41.7% △’70대 이상’ 김혜란 76.8% 허영 18.1%로 고령층으로 갈수록 김 후보가 압도적 우위를 보였다. 특히 70대 이상에서는 두 후보 간의 지지율 격차가 58.7%p에 달했다
지역별로는 ‘교동·조운동·약사명동·근화동·소양동·효자1·3동’에서 허영 후보가 60.1%의 지지율을 획득해 가장 강세를 보였으며, 이 지역에서 김혜란 후보의 지지율은 29.9%에 그쳤다. 반대로 ‘후평1·2·3동’에서는 김 후보가 57.1%의 지지율로 기염을 토했으며, 허 후보는 36.1%의 지지율을 얻는데 머물렀다.
그외에 ‘5개 면(동산면·신동면·동내면·남면·남산면) 지역과 강남동’에서는 허 후보 53.2%, 김 후보 38.3%였으며, ‘효자2동과 석사동’에서는 허 후보 56.3%, 김 후보 39.1%로 역시 허 후보가 강세였다. ‘퇴계동’에서는 김 후보 46.3%, 허 후보 44.4%로 혼전 양상 속에서 김 후보가 극히 미세하게 우위였다.
남성 사이에선 許 51.2% 金 40.5%
여성 응답자는 許 48.4% 金 44.2%
적극투표층에선 許 50.1% 金 42.9%
격차 7.4%p에서 7.2%p로 미세조정
4·10 총선에서 ‘반드시 투표를 하겠다’와 ‘가능하면 투표할 것’이라는 의향을 내비친 ‘적극투표층’ 사이에서는 지지율 격차가 다소 좁혀졌다. ‘적극투표층’에서 허영 민주당 후보는 50.1%, 김혜란 국민의힘 후보는 42.9%로 두 후보 사이의 지지율 격차는 7.2%p로 줄어들었으며 여전히 오차범위 내였다.
지역구 후보자 투표와 함께 ‘1인 2표제’로 실시되는 비례대표 정당투표 의향에 관해 함께 설문한 결과, 강원 춘천철원화천양구갑 유권자 중 34.8%가 국민의힘의 위성정당인 국민의미래에 투표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22.9%가 조국혁신당에 투표하겠다고 답했으며, 더불어민주당이 주도한 위성정당인 더불어민주연합에 투표하겠다는 응답은 19.2%였다.
뒤이어 이낙연 대표의 새로운미래 5.8%, 이준석 대표의 개혁신당 3.8%, 녹색정의당 3.0%, 자유통일당 2.8%, 기타 정당 1.9% 순이었으며 ‘지지 정당이 없다’는 응답은 2.2%,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3.5%였다.
비례대표 투표 국민의미래 34.8% 1위
조국혁신당 22.9% 민주연합 19.2%
범야권 정당 합산시에는 범여권 넘어서
허영 지지자, 42.3% “조국당에 투표”
연령별로 살펴보면 국민의미래에 투표하겠다는 응답은 30대(30.3%), 60대(48.4%), 70대 이상(59.8%)에서 1위였으며, 조국혁신당에 투표하겠다는 응답은 40대(31.4%), 50대(34.6%)에서 1위였다. 민주연합은 20대 이하(23.5%)에서만 국민의미래와 조국혁신당을 누르고 투표의향 1위를 차지했다.
김혜란 국민의힘 후보에게 투표하겠다는 응답자는 비례대표 정당투표도 국민의미래에 투표하겠다는 비율이 74.2%에 달했다. 반면 허영 민주당 후보에게 투표하겠다는 응답자는 35.7%만이 민주연합에 투표하겠다고 답했으며, 오히려 더 많은 42.3%는 조국혁신당에 투표하겠다고 답했다.
강원 춘천철원화천양구갑 지역구에서 함께 설문한 정당 지지율은 국민의힘이 39.9%였으며 민주당 27.3%, 조국혁신당 16.1%였다. 이후 새미래 4.2%, 개혁신당 3.6%, 녹색정의당 1.0%, 기타 정당 1.5% 순이었다. ‘지지 정당이 없다’는 응답은 5.1%였으며 ‘잘 모르겠다’는 1.4%였다.
이번 조사는 지난 30~31일 강원 춘천철원화천양구갑 선거구 만 18세 이상 남녀 유권자를 대상으로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유·무선 ARS 조사로 진행됐다. 휴대전화 가상번호를 활용한 무선 ARS 88%·RDD 유선 ARS 12% 혼합 방식으로 이뤄졌다. 전체 응답률은 7.4%로 최종응답은 510명이다. 표본은 올해 2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통계 기준에 따른 성·연령·지역별 가중값 부여(림가중)로 추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3%p이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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