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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대표가 이끄는 개혁신당이 인천과 충청권을 찾아 4·10 총선에 출마한 후보 지원 유세에 나섰다.
천하람·이주영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은 31일 인천 서구와 대전 서구, 충남 천안을 돌며 선거 운동을 진행했다. 부활절인 이날 유세에 나선 선대위 주요 인사들은 한국 정치의 현주소를 비판하며 절망에 빠진 정치에 ‘부활’과 같은 기적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이날 오전 인천 서구에서 거리인사에 나선 천 위원장은 “요즘 한국 정치 보시면 희망이 잘 안 보이지 않나. 서로 죽일 것처럼 싸우고 막말을 쏟아내면서 저주하고 있다”면서 “서로 협치하고 대한민국의 희망을 만들어갈 그럴 기미는 전혀 보이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그는 “부활절이라고 하는 절기가 지금 우리 한국 정치에도 꼭 필요한 그런 정신이라고 생각한다. 우리 대한민국 정치도 다시 부활시켜야 되지 않겠나”라며 “이대로 희망이 없는 상태로 1번 2번이 서로 싸우면서 국민들께 절망만 보여드리는 정치를 계속해서는 안 된다. 어떻게 해서든 한국 정치를 반전시키고 새로운 희망의 계기를 만들어낼 한국 정치의 부활절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한국 정치를 조금이나마 바꾸고 여러분께 희망을 드리기 위해서 우리의 내일이 오늘보다 더 나을 거라고 하는 기본적인 희망을 드리는 길에 개혁신당이 함께하고 싶다”고 말했다.
인천 서구병에 출마한 권상기 후보도 “이번에 여러분의 소중하고 깨끗한 한 표 몰아주시면 제가 캐스팅보트 쥐고 그동안의 지긋지긋한 양당 정치 청산하겠다”며 “지긋지긋한 양당 정치 타파하고 아름답고 깨끗한 ‘클린 정치’, 쌈박질 안하는 정치 제가 실현시키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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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 위원장은 이날 오후 대전 서구 조동운 후보 선거사무소에서 열린 대전 선대위 출범식에서는 “대전과 충청권 같은 경우는 한국의 스윙보트 지역이라고 할 정도로 어떨 때는 1번 당에, 어떨 때는 2번 당에 힘을 실어주셨다”며 “그런데 그 결과가 사실은 뭐 이렇게 바뀐 게 있나. 어떤 사람들이 권력을 휘두를지는 그때그때 바뀌었지만 근본적으로 대한민국 정치가 바뀌거나 앞으로 나아간 것은 없었다”고 짚었다.
그러면서 “저는 이번에 안정 속에서도 균형과 변화의 중심을 잘 잡아주시는 대전과 충청권에서 이제는 대한민국 정치의 새로운 희망을 보여주실 시기”라며 “똑같은 인간들끼리 서로 편만 나눠가지고 싸우느라고 한국 정치를 더 시궁창으로 떨어뜨리지 않고 한국 정치가 조금은 더 앞으로 개혁의 방향으로 나갈 수 있는 선택이 과연 무엇일지 꼭 한번 살펴봐 달라”고 당부했다.
천 위원장을 비롯한 선대위 지도부는 이후 충남으로 향해 천안 중앙시장에서 상인들과 지역민들을 만날 예정이다. 이날 저녁에는 천안병에 출마한 이성진 후보 선거사무소 앞에서 거리 인사를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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