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주의 말하고 중국에 ‘셰셰’… 그게 나라냐”
“‘집 하나 있는 게 죄’ 민주당發 종부세 폭탄 또?”
“파란색 나무, 뿌리가 생각보다 깊어 파내는 중
매일 같이 잠 안자고 파낼 테니 힘 보태달라”
조정훈 국민의힘 서울 마포갑 국회의원 후보가 “대한민국의 모든 사람들을 서민으로 만드는 것이 그들의 목적”이라고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직격탄을 날렸다.
조정훈 후보는 30일 서울 마포구 공덕동 경의선 숲길에서 가진 집중유세에서 “대한민국을 더 잘 살게 만든다는 것은 잘못된 게 없는데, 민주당은 이런 정치를 하면 안 된다고 한다”며 이 같이 말했다.
조 후보는 “이번 선거는 마포의 선거”라며 “우리 마포가 속도를 내서 앞으로 나아가느냐, 아니면 이 좋은 기회를 놓쳐 다시 주저앉고 마느냐. 마포는 원래 파란색이고 어쩔 수 없이 누가 가도 안된다는 이런 절망적 결론으로 끝나느냐의 기로에 우리가 서 있다”라고 집중 유세의 운을 뗐다.
이어 “10개국 이상을 다니며 장관과 총리·대통령에게 ‘이렇게 하면 잘 산다’ ‘저렇게 하면 발전이 되고 개발할 수 있다’는 조언을 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단호하게 말씀드릴 수 있다”며 “대한민국이 굉장히 위험한 상태”라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선배들이 만든 대한민국의 틀과 척추가 부러지기 직전”이라며 “우리가 그렇게 소중하게 생각했던 ‘자유’, 우리가 그렇게 믿었던 ‘시장경제’를 부정하는 사람들이 대한민국 국회에 야금야금 진출하고 있다”는 우려를 표출했다.
특히 이날 집중 유세에서 조 후보는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셰셰 발언 파문’과 관련해 “중국은 우리의 위에 있지 않다”라는 당연한 규정을 내렸다.
조 후보는 민주당 그리고 종북·반미 세력과의 연대로 논란을 일으킨 더불어민주연합을 겨냥한 듯 “사회주의를 한번 가보자고 하고, 주한미군의 철수와 대한민국의 중립국화를 말하는 무시무시한 발언을 이어가고 있다. 또 중국에 셰셰(謝謝·고맙다)만 하면 된다고 한다. 그게 나라냐”라고 물었다.
그러면서 “나는 국제사회에서 중국 사람에게 한 번도 꿀린다고 생각한 적이 없다. 우리 모두가 합쳐 만든 대한민국이 중국보다 훨씬 좋은 나라”라며 “(앞으로도) 대한민국이 앞으로 나가기 위해 어떤 일을 해야 할지 (나와 국민의힘이 잘) 알고 있다”라고 역설했다.
조 후보는 “지난 5년 민주당 정부가 한 일을 생생하게 기억한다”며 “소득주도성장 때문에 여러분의 소득이 늘지 않았다. 밑도 끝도 없는 정책 때문에 우리 경제가 휘청거렸다. 더 이상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를 위한 정당이 민주당이라고 믿는 국민은 없다”라고 단언했다.
나아가 “이념을 위해 현실을 돌아보지 않고 이념만 주장하는 정치, 비현실적인 정치에 진절머리가 난다”며 “영끌, 대출을 해 집을 샀더니 집으로 난리가 생겨 불안해하는 상황을 원하느냐. 민주당의 종부세 폭탄과 재산세 폭탄을 또 원하느냐. 집 하나 있는 게 죄냐”라고도 반문했다.
뿐만 아니라 “민주당은 우리를 부자정당이라고 부르면서 자신들은 서민을 위한 정당이라고 한다. 백번 천번 양보해 국민의힘은 중산층과 부자를, 민주당을 서민을 위한 정당이라 하자. 그럼 민주당은 어떤 마음이냐”라며 “(민주당이) 모든 국민을 서민으로 잡아두고 싶어 한다. 마포가 개발되면 불안해한다”라고 비판했다.
조 후보는 “국민의힘은 어떤가. 우리는 모든 국민을 중산층과 부자로 만들고 싶다. 그게 맞는 것이 아니냐”라고도 반문했다. 곧 이어 “우연 치고는 너무 하지 않느냐. 민주당이 오래 집권한 곳은 왜 발전이 안 되는 것이냐”라며 “대한민국 모든 사람들을 서민으로 만드는 것, 이것이 그들의 목적이냐”라고 강력 성토했다.
지역과 관련해선 “마포는 이제 마용성(마포·용산·성동)으로 만족하면 안 된다”며 “나는 이것을 마강서(마포·강남·서초)로 바꾸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우리 마포는 대한민국에서 가장 살기 좋은 동네가 될 모든 조건을 갖췄다”고 강조했다.
조 후보는 마포유수지에 K팝 공연장을 만든다는 민주당의 공약을 백지화시키는 대신 ‘한강뷰 스포츠센터’를 만들겠다고 공언했다. 조 후보는 K팝 공연장 건립 공약과 관련해 “누구를 위해서냐”라고 물으면서 “나는 단호하게 반대한다. 내가 당선이 되면 마포유수지에 K팝 공연장이 설 일이 없다”고 단언했다.
그러면서 “그 땅을 여러분들이 즐길 수 있는 스포츠센터로 만들어드리고 싶다”라며 “주차장이 필요한 것을 안다. 주차장을 지하로 만들고, 한강이 보이는 러닝머신이 있는 체육관을, 또 축구장 없는 마포갑에 축구장도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조 후보는 “한달에 2~3번 공연을 하는 K팝 센터를 원하느냐. 아니면 매일 같이 한강을 바라보며 수영을 하고 쉴 수 있는 스포츠센터를 원하느냐. 너무 뻔한 것 아니냐”라고도 물었다.
끝으로 조 후보는 “내가 파란색 나무를 싹둑 잘랐다. 파란색 나무는 잘라졌지만, 그런데 파보니 뿌리가 생각보다 깊어 파내는 중”이라면서 “힘을 모아 같이 뿌리를 파내주시겠느냐. 내가 매일 같이 잠도 안 자고 뿌리를 파겠다. 내가 90을 할 테니 여러분이 힘을 합쳐 10만 보태달라”라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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