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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중·성동갑에서 전현희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윤희숙 국민의힘 후보가 오차범위 내 접전을 벌이고 있다. 경기 화성을에선 공영운 민주당 후보가 이준석 개혁신당·한정민 국민의힘 후보를 앞서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리서치가 한국일보 의뢰로 실시해 30일 발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서울 중·성동갑에선 전 후보가 37%, 윤 후보는 30%였다. 응답자의 25%는 ‘아직 후보를 정하지 못했다’고 했으며 중도층은 전 후보 38%, 윤 후보는 25%였다. 민주당은 중·성동갑 공천 과정에서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 배제 문제로 홍역을 치렀지만 이번 조사에서 응답자의 54%는 임 실장 공천 내홍에 대해 ‘후보 선택에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고 답했다.
비례대표 투표 정당 지지율은 국민의힘 위성정당인 국민의미래가 23%, 조국혁신당 19%, 민주당 위성정당인 더불어민주연합은 15%였다.
경기 화상을에선 공영운 민주당 후보가 36%로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21%), 한정민 국민의힘 후보(15%)를 앞섰다. ‘아직 투표할 후보를 정하지 않았다’는 23%였다. 보수층에서 한 후보 지지는 39%, 진보층에선 공 후보 지지가 60%였다. 자신을 보수 성향이라고 답했지만 한 후보를 지지하지 않는다고 한 응답자의 경우 ‘이준석 지지’는 20%, ‘아직 결정하지 않았다’는 25%였다. 또한 이 후보 지지층에서 ‘상황에 따라 (지지 후보가) 바뀔 수 있다’고 한 비율은 36%로 공 후보 지지층(13%)과 한 후보 지지층(15%)보다 높았다.
이번 조사는 23~26일(부산 북갑은 24~26일) 서울 중성동갑(510명), 경기 화성을(514명), 광주 광산을(500명), 부산 북갑(500명)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성인남녀를 대상으로 전화면접 방식으로 실시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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