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30일) 오후 9시 10분 방송되는 TV조선 토크쇼 ‘강적들’에서는 정옥임 전 새누리당 의원, 진중권 광운대 교수, 김규완 CBS 논설실장 그리고 냉철한 분석으로 선거판을 읽는 최병천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이 강적들에 첫 출격해 총선에 사활을 건 여야 승부를 짚어보고 막판 표심을 읽는다.
4.10 총선 공식 선거 운동이 시작되며 본격적인 선거 레이스에 돌입한 가운데 김 실장은 “여권 상황을 얘기하면 위기감, 야권 상황을 얘기하면 자신감”이라며 “국민의힘이 공천 이후 이슈 싸움에서 밀리고 있다”라고 짚었다.
이런 가운데 민주당 일각에서 ‘범야권 200석 낙관론’이 떠오르자 민주당 선대위는 역풍을 우려해 낙관론 경계령을 내렸다. 진 교수는 ‘200석’이라는 숫자가 나온 배경으로 “이재명 대표, 조국 대표는 사법 리스크로 다음 대선에 못 나갈 것”이라며 “200석으로 탄핵이 가능하기 때문에 이 대표의 사법 절차가 끝나기 전 조기 대선 가능성으로 유권자들을 설득하는 것”이라고 짚었다.
김 실장은 “민주당이 자꾸 200석을 강조하다가 보면 보수층을 결집시키는 효과 나타날 것”이라고 말하며 “진짜 200석이 넘으면 탄핵할 것인가? 노무현 전 대통령 탄핵 사태처럼 역풍 불 것”이라고 예측했다.
총선이 막바지에 다다를 수록 조국혁신당의 돌풍이 더욱 거세지자 민주당은 ‘민주당 몰빵론’을 강조하며 조국혁신당에 선을 긋는 모양새다. 최 전 부원장은 “정권 심판론에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한 게 조국혁신당의 등장”이라며 “반윤, 비명 유권자가 합류하며 전체 파이가 더 커졌다”라고 진단했다.
또한 “국민이 탄압받고 있는 야당의 지도자로 보고 있는 것 같다”라고 말하며 “그렇지 않으면 설명이 안 되는 지지율”이라고 말했다. 김 실장은 “이재명 대표는 조국혁신당의 등장으로 흥망성쇠를 동시에 경험하게 될 것”이라고 예측하며 “총선 국면에서는 ‘지민비조’ 때문에 지역구에서 큰 이득을 얻고 있지만 총선 이후엔 조국 대표의 부상이 상당히 부담스러울 것”이라고 설명했다.
여기에 더해 김 실장은 신장식 조국혁신당 후보를 직접 취재해 “(조국혁신당 비례대표) 14번 후보까지 꼭 당선됐으면 좋겠고 그렇게 될 것 같다”라는 전망과 함께 “수도권과 호남은 안정권으로 접어들었고, 충청과 부울경에 집중하겠다”라는 취재 내용을 전했다.
정 전 의원은 조국혁신당의 홍보 전략에 대해 “앙심에 가까운 마음을 먹고 정치를 하면 한국 정치를 굉장히 교란시키는 요소가 될 것”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사진=TV조선 ‘강적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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