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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은 29일 일일 특별강사로 초등학교 늘봄학교 현장을 찾아 1학년 아이들에게 우주와 로켓 이야기를 들려줬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이날 경기 화성 아인초등학교의 늘봄학교 어린이들과 누리호 발사 영상을 함께 시청했다. 그림책 ‘누리호의 우주 도전’을 읽어주기도 했다. 윤 대통령은 또 아이들이 함께 누리호 로켓 모형을 날리고 원리를 설명했다.
윤 대통령은 이후 아이들과 ‘우주 강국 대한민국’이란 구호를 외치며 기념사진을 촬영했으며, 사인을 요청하는 아이에게 ‘훌륭한 수학자가 되세요’라는 글귀를 선물했다. 이어 윤 대통령은 교장과 교사, 늘봄 강사 등으로부터 지난 4주간 운영 경험을 듣고, 늘봄학교 안착을 위한 의견을 교환했다.
윤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제 머릿속에는 다른 국정 현안도 많지만, 늘봄학교와 의료개혁 두 가지가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면서 “늘봄, 의료개혁 둘 다 국민의 안전과 관련된 것”이라고 강조했다고 대통령실이 밝혔다.
윤 대통령은 “늘봄은 아이들을 안전하게 돌보기 위한 것이고, 의료개혁은 국민의 건강과 안전을 지키는 것으로 국가의 기본적 책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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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은 아울러 “신도시에 있는 아인초등학교는 학생과 학급이 많아 공간이 넉넉하지 않은데도 학교 내부 공간을 잘 활용해서 다양한 늘봄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며 “아이들을 위해 애써주고 계신 선생님과 학교 관계자들께 감사하다”고 말했다고 대통령실은 전했다.
윤 대통령은 또 “늘봄학교 중심의 국가 돌봄 체계가 확립되면 아이들이 마음껏 놀고 공부하며 상상력과 창의력을 키우고 건강하게 성장하게 될 것”이라며 “정부는 대한민국의 미래를 바꿀 핵심 정책인 늘봄학교를 빨리 안착시키고 확대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면서 “아이들에게 쓰는 돈은 우리나라의 미래에 투자하는 것이기 때문에 아무리 많은 예산을 쓰더라도 아깝지 않다”며 “정부도 현장을 세심하게 챙겨 각 학교가 늘봄학교를 운영하는 데 부족함이 없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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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담회에 참석한 한 늘봄학교 교사가 “일자리를 얻어 행복하다”며 눈물을 보이자 윤 대통령 역시 눈시울을 붉히기도 했다. 윤 대통령은 지난 2월 경기 하남 신우초등학교에서 학부모·교사 등과 민생 토론회를 주재하고 늘봄학교에 재능 기부를 통해 국가 돌봄 체계를 안착시키겠다는 의지를 표명한 바 있다.
늘봄학교는 초등 방과 후 학교와 돌봄교실을 통합·개선한 것으로서 이번 달부터 1학년을 대상으로 시작해 오는 2026년에는 전 학년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날 행사에는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대통령실에서 성태윤 정책실장, 장상윤 사회수석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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