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범적인 주차의 교과서라 볼 수 있는 한 어린이집 앞 주차장이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27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 ‘우리 아파트 주차 클래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에는 아파트 베란다에서 내려다본 어린이용(?) 주차장의 사진이 담겨 있다. 사진에는 킥보드나 자전거, 유아 전동차 등 어린이용 이동 수단이 주차선을 넘지 않고 가지런히 주차된 모습이 담겨 있다.
아이들의 이동 수단 중 그 어떤 것도 혼자 두 칸을 차지하거나 삐뚤게 주차해 다른 친구들의 주차를 방해하는 모습은 보이지 않는다. 그야말로 민폐 주차 때문에 서로 얼굴을 붉히는 요즘 어른들이 본받아야 할 정상적인 주차장의 모습이다.
글쓴이는 “어린이들도 이렇게 주차를 하는데. 제발 다 큰 성인들아, 선 좀 물고 주차하지 맙시다”라고 강조했다.
사진을 접한 네티즌들은 “조기교육 매우 칭찬합니다”, “애들 보기 부끄러운 인간들 참 많네요”, “질서정연하고 가지런하게 주차를 했네요”, “네모 칸 안에 집어넣으려고 열심히 움직였겠네요”, “게다가 전부 전면 주차!”, “본받자 어른들아” 등 반응을 보였다.
이런 가운데 전국 곳곳에서는 여전히 주차 문제로 인한 갈등이 깊어지고 있다.
지난 26일 ‘보배드림’에 한 SUV 차량이 필로티 구조 아파트의 보행자 통행로를 가로막고 차량을 주차한 모습이 공개돼 논란이 일었다.
또 앞선 22일에는 한 아파트 단지 주차장에 차량 한 대가 주차 구역 두 개를 차지해 입주민들이 불편을 겪었다는 사연이 올라오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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