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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4·10 총선에서 중요한 격전지인 ‘한강벨트’ 서울 동작구를 28일 또 찾아 지역구 후보들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다. 이번 선거 기간에 무려 네번째 방문이다.
이 대표는 이날 동작구 사당동 남성역 골목시장에서 류삼영 동작을 후보의 유세를 지원했다. 이 대표는 류 후보와 함께 유세차에 올라 마이크를 잡고 “4월 10일은 민주당이 이기는 날, 류삼영이 이기는 날이 아니라 바로 이 나라 민주공화국 주권자, 국민이 이기는 날 아니겠는가”라고 외쳤다.
그는 “만약에 국민의힘이 과반수를 차지하거나 국회 1당이 되는 날이 온다면 행정 권력만 가지고도 지금 이 나라를 이렇게 만들었는데 입법권까지 그들이 좌지우지할 경우에 이 나라가 어떻게 되겠나”라며 “법도 뜯어고치고 있는 법도 개악을 할 것이고 좋은 법을 만들기는커녕 국정 감시도 더 못해서 이제는 지금까지 했던 것보다 훨씬 더 심각한 퇴행을, 파괴를 불러올 것 아닌가”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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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동작을에서 류삼영이 이겨야 151석이 된다”며 “류삼영이 이기는 것이 동작구가 이기는 것이고 서울이 이기는 것이고 대한민국이, 국민이 이기는 것 아니겠는가”라고 물었다.
이 대표는 다음 일정으로 동작구 상도동 성대시장을 찾아 김병기 동작갑 후보와 함께 시민들에게 인사했다. 두 사람이 유세차에서 거리의 시민들을 향해 유세 연설을 하던 중 해당 지역구 경쟁자인 장진영 국민의힘 후보의 유세차가 그 앞을 지나가는 상황이 연출됐다.
이 대표는 마이크를 든 채 “우리 장진영 후보 측이 이런 자리에서도 로고송을 틀고 운동을 해야 될 정도로 다급한 모양인데 지나갈 때까지 좀 기다리면서 박수 한번 쳐주자”고 말했고 일부 시민들이 박수로 호응했다.
이 대표는 “혹여라도 민주당 지지율이 올라갔느니, 분위기가 좋아졌느니 이런 말에 현혹되지 말고 정말로 엄중한 심정으로, 절박한 마음으로 포기한 사람들 설득해서 1표라도 더 표를 주시고 1석이라도 더 확보해서 민주당이 반드시 독자적으로 151석 이상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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