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이 ‘대파’를 언급하며 윤석열 대통령의 무능함을 비판했다.
4·10 총선 공식 선거운동 첫날인 이날 대구를 찾은 조국은 “어떤 할인쿠폰이 적용돼 (대파 가격이) 870원인지 몰랐으면 무지한 것이고, 870원이 합리적이라고 말했다면 대국민 사기를 친 것”이라고 주장했다.
지난 18일 윤 대통령이 물가 점검을 위해 서울 서초구 농협 하나로마트 양재점을 찾았을 당시 매장에서는 대파를 한 단(1㎏)에 875원에 판매하고 있었다. 이에 윤 대통령이 “합리적이네”라고 말을 한 이후 이를 두고 윤 대통령이 물가를 모른다는 취지의 비판이 쏟아졌다.
이어서 조국은 27일 윤 대통령이 서울 명동성당 내 ‘명동밥집’을 찾아 무료 급식 봉사활동을 진행한 사실을 두고 “어제 뉴스를 보니 윤 대통령이 대파를 송송 썰어서 김치찌개를 만들어 봉사하시더라. 취미생활을 열심히 하시는 것, 거기에 집중하시는 게 더 낫다”고 꼬집었다.
앞서 24일 조국은 대전을 찾아 “4월 10일은 ‘대파’로 망할 윤석열 정권을 대파(大破)하는 날이 될 것”이라며 “윤석열 정권은 좌파나 우파가 아닌 대파 때문에 망할 것”이라며 “대파 한 단에 875원이라고 믿고 그 가격이 합리적이라 말하는 사람이 대한민국 대통령이다. 참으로 부끄럽고 창피하다”고 말한 바 있다.
이어서 조국은 “윤석열 정권 심판이라는 한 축과 민생경제 회복이라는 한 축이 동시에 돌아가고 있다”며 “두 축을 동시에 주목해 달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대구에서 조국은 대구 중구의 한 식당을 찾아 ‘대구 10미’ 가운데 하나인 따로국밥을 맛있게 먹는 먹방으로 눈길을 끌었다.
안정윤 에디터 / jungyoon.ahn@huff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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