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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G, 주총서 방경만 신임 사장 선출 … 9년 만에 수장 교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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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손민균
그래픽=손민균

##KT&G##가 28일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방경만 대표이사 사장 후보 사내이사 선임안을 가결했다.

사장 선임을 두고 최대 주주 기업은행과 행동주의 펀드, 글로벌 의결권 자문사와 벌인 대결은 KT&G 완승으로 끝났다.

KT&G는 이날 오전 10시 대전 대덕구 본사 인재개발원에서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방 사장 후보 사내이사 선임안을 통과시켰다.

방 사장 후보는 사내이사 자리에 오르면서, 자동으로 대표이사 사장 자리를 확보했다.

KT&G는 ‘통합집중투표제’라는 투표 방식으로 이사를 선출한다. 이사 2명을 뽑는 이번 주총에서 주주들은 1주당 2표를 행사할 수 있다. 지지하는 후보 1명에게 2표를 몰아줄 수도 있다. 그 결과에 따라 다득표자 1·2위를 이사로 선출한다.

방 신임 대표이사 사장은 의결권 있는 유효 주식 9129만여주 가운데 8400만여표를 받았다. 손동환 성균관대 로스쿨 교수(기업은행 추천)와 임민규 엘엠케이컨설팅 대표(KT&G 추천)을 큰 표 차이로 앞서며 1위를 차지했다.

그래픽=손민균
그래픽=손민균

방 신임 대표이사 사장은 지난 9년간 KT&G 대표이사를 맡은 백복인 현 사장 후계자다. 지난달 22일 사장후보추천위원회(사추위)를 통해 최종 후보로 확정됐다.

방 신임 대표이사 사장은 한국외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1998년 KT&G 전신인 한국담배인삼공사에 입사해 브랜드실장, 글로벌본부장, 전략기획본부장 등을 거쳤다.

주총을 앞두고 KT&G 최대 주주에 해당하는 기업은행과 행동주의 펀드, 글로벌 의결권 자문사는 일제히 방 수석부사장을 사장으로 임명하는 안건에 반대했다.

KT&G 최대 주주 기업은행은 일찍이 방 후보 대표이사 사장 선임을 반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방 후보가 수석부사장으로 재임한 기간에 KT&G 영업이익이 20% 이상 줄었고, 사외이사 외유성 출장 등도 문제가 있다고 보고 있다”고 말했다.

작년부터 KT&G 경영진을 비판해 온 행동주의 펀드 ‘FCP(플래쉬라이트캐피탈파트너스)’ 역시 방 후보가 “이사회와 함께 횡령 혐의로 조사받고 있는 인물”이라며 공개 반대했다. 행동주의 펀드란 주주가치를 높이기 위해 상장 회사의 경영 방식에 적극적으로 관여하는 사모펀드다.

글로벌 의결권 자문사 ISS는 “회사 경영 실적 악화에 직접적인 역할을 한 임원을 (최종 후보로) 선택했다는 사실이 놀랍다”고 평가했다. 의결권 자문사는 투자자들에게 주총 안건을 설명하고, 투자자 입장에서 유리한 선택지를 권고하는 역할을 한다.

방경만 KT&G 신임 대표이사 사장이 28일 대전 대덕구 본사 인재개발원에서 열린 KT&G 정기 주주총회에 자리하고 있다. /KT&G
방경만 KT&G 신임 대표이사 사장이 28일 대전 대덕구 본사 인재개발원에서 열린 KT&G 정기 주주총회에 자리하고 있다. /KT&G

그러나 표결 결과, 결정권을 쥔 소액 주주들과 외국인 주주들은 KT&G 이사회 손을 들어줬다. KT&G 이사회 측 의안이 기업 가치를 높이는 데 유리하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방 신임 대표이사 사장은 “회사를 위해 최고경영자(CEO)로서 헌신할 기회를 주신 주주들과 국내외 사업 현장에서 땀 흘리는 임직원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KT&G는 3대 핵심사업을 성장 발판으로 글로벌 탑 티어(Global Top-tier) 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사외이사에는 최대주주 기업은행이 추천한 손동환 성균관대 법학전문대학교 교수가 선임됐다. 감사위원회 위원이 되는 곽상욱 사외이사 선임 안건도 가결됐다.

조선비즈
content@newsbe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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