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시내버스 노사 협상이 결렬됐다. 이에 28일(오늘) 오전부터 버스 파업이 시작됐다. 이로써 2012년 이후 약 12년 만에 서울에서 버스 파업이 벌어지고 있다. 버스 기사 1만 8000여명이 소속된 전국자동차노동조합연맹 서울시버스노동조합이 파업을 선언함에 따라 서울시는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대책을 시행했다.
우선 서울시는 파업 종료 시까지 대중교통 추가 및 연장 운행을 실시한다. 먼저 지하철은 출퇴근 혼잡 완화 및 불편사항을 해소하기 위해 1일 총 202회를 증회됐다. 출퇴근 주요 혼잡시간을 현행보다 1시간 연장해 열차 투입을 늘리고, 지하철 막차도 익일 02시까지 연장해 심야 이동을 조속히 지원한다. 혼잡시간 운행은 총 77회 증회하고, 막차시간 운행은 종착역 기준 익일 02시까지 연장돼 총 125회 증회한다. 열차지연 및 혼잡시 즉시 투입할 수 있도록 비상대기 전동차 14편성을 준비한다. 잠실역, 사당역, 구로디지털단지역, 서울역, 강남역 등 혼잡도가 높은 주요 역사(17개)는 질서유지 인력을 투입한다.
또 시는 지하철 출퇴근 등을 빠르게 연계하기 위해 서울 25개 자치구에서는 무료 셔틀버스를 운행한다. 운행이 중단된 시내버스 노선 중 마을버스가 다니지 않는 지역을 중심으로 주요 거점에서 지하철역까지를 연계될 수 있도록 민·관 차량 400여대를 빠르게 투입한다.
다음은 서울시가 발표한 ‘무료 셔틀버스 운행계획표(총 119개 노선, 480대, 4959회)’다.자치구별로 정리돼 있으니 꼭 확인해 두자. (※세부노선 및 운행시간은 각 시·자치구 홈페이지에서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시는 개인 이동수단 이용을 독려하기 위해 승용차 함께 타기 및 따릉이 이용에 대한 시민 안내도 추진한다.
뿐만 아니라 파업 장기화를 대비해 출근 시간에 집중되는 이동수요를 분산하고자 시내 초·중·고등학교와 공공기관, 민간기업 등에 파업기간 중 등교 및 출근시간을 1시간 조정해 줄 것을 해당기관에 요청할 계획이다.
또한 시는 실시간 시민 안내를 위해 120다산콜센터와 교통정보센터 토피스, 시 홈페이지와 SNS 계정, 도로 전광판, 정류소의 버스정보안내단말기 등을 통해 교통 정보도 제공한다.
버스정류소 안내문 부착, 지하철 운영기관 내 게시판·모니터·안내방송도 실시한다. 25개 자치구의 관내 아파트 단지와도 연계하여 안내방송을 실시하고, 시민들의 지하철 및 마을버스 이용을 독려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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