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0 총선 공식 선거운동이 오는 28일부터 시작된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겸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은 27일 밤 12시 서울 송파구 가락시장에서,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는 28일 오전 9시 30분 부산 해운대구 동백섬에서 각각 선거운동을 시작할 예정이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8일 오전 7시 자신의 지역구인 인천 계양을에서 출근길 인사를 한 뒤, 10시 서울 용산역에서 출정식을 한다.
27일 정치권에 따르면 한 위원장은 이날 밤 12시에 가락시장에서 출정식을 연다. 출정식에는 인요한 국민의미래 선대위원장이 참석할 것으로 전해진다. 한 위원장은 이날 인천에서 현장 선거대책위원회 회의를 열고 “(총선이) 15일밖에 안 남은 상황에서 우리가 몸이 뜨거워지고 가슴이 뜨거워지면 말실수하기 쉽다”며 “우리가 더 절제하고 국민 눈높이에 맞는 언행을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조 대표는 28일 오전 9시 30분 부산 해운대구 동백섬 등대 앞에서 출정식을 연다. 조국혁신당은 부산을 시작으로 대구, 대전, 서울 등으로 올라올 예정이다. 조 대표는 출정 기자회견을 마친 뒤 대구 중구로 이동해 오후 1시부터 시민들을 만날 예정이다.
이 대표는 28일 오전 7시 인천 계양을에서 출근길 인사로 선거운동을 시작한다. 출정식은 오전 10시 서울 용산역에서 진행한다. 이 대표는 이후 중·성동갑 지역구로 이동해 임종석 전 청와대 비서실장과 전현희 후보 지원 사격에 나선다. 이 대표는 이날 충주에서 열린 선거대책위 회의에서 “국민이 ‘못 살겠다, 심판하자’라고 말씀하신다”며 “윤석열 정권이 파탄 낸 민생을 살리고 무너진 민주주의를 재건하겠다”고 했다.
공식 선거운동은 28일부터 선거일 전날인 4월 9일 밤 12시까지다. 선거운동을 할 수 있는 유권자는 이 기간에 말이나 전화로 특정 정당이나 후보자에 대한 지지를 호소할 수 있다. 인터넷, 문자메시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을 이용해 선거운동을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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