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용찬 후보와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지난 25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역에서 출근길 시민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박용찬 국민의힘 영등포구을 후보는 4·10 총선 1호 공약으로 신길뉴타운에 ‘미니경전철’을 도입할 것을 제안했다고 26일 밝혔다.
박용찬 후보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신길동 지역은 뉴타운이 속속 조성되면서 이미 심각한 교통난을 겪고 있는데 앞으로 뉴타운 건설이 추가로 완성되면 신길뉴타운 주민들이 겪게 될 교통 불편은 감당하기 어려운 수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박 후보는 “특히 재개발이 진행 중인 1·2·4구역 그리고 재건축이 진행 중인 10·13구역의 뉴타운개발이 조만간 마무리될 경우 세대수가 3146세대에서 5401세대로 무려 2300세대나 증가하는 등 앞으로 신길뉴타운은 신도시급 규모로 커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선제적 교통대책 마련이 무척 시급한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박용찬 후보는 지난 11일 서울시를 방문해 오세훈 시장과 가진 정책간담회에서 신길뉴타운 ‘미니경전철 도입’의 필요성을 역설했으며, 오세훈 시장은 “신길뉴타운 교통난 해소의 돌파구가 될 수 있는 훌륭한 아이디어”라며 적극적인 검토를 약속했다.
신길뉴타운 미니 경전철 예상 노선도. / 박용찬 후보 제공 |
‘미니 경전철’은 간선버스 신설이나 확장에는 한계가 있고, 지하철이 없는 교통 사각지대에 기존 지하철역을 연결하는 방식으로서 투자비용 대비 경제적 효과가 매우 높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즉 ‘지하철판 마을버스’라 할 수 있을 것이다.
박용찬 후보가 구상하는 미니경전철 구간은 신풍역에서 출발해 사러가시장사거리, 우신초등학교, 영등포농협과 대신시장을 거쳐 신길역까지를 잇는 약 2.5km 거리로 신길뉴타운을 관통하는 노선이다.
전문가들은 “신길뉴타운에 미니경전철이 도입될 경우 교통난 해소뿐만 아니라 이미 새로운 상권으로 부상하고 있는 신풍역 주변과 신길역 일대 상권 또한 크게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돼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