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혁신당의 ‘파란불꽃펀드’가 모금 한 시간도 안 돼 200억원을 모았다.
조국혁신당은 26일 총선을 치르는 비용을 마련하려고 이날 오후 2시부터 50억원을 목표로 파란불꽃펀드를 모금하기 시작해 54분 만에 200억원을 채웠다고 밝혔다.
조국혁신당에 따르면 계좌가 열린 지 8분 만에 50억원, 18분 만에 100억원, 54분 만에 200억이 모여 펀드 모집이 조기 마감됐다.
금리가 연 3.65%인 파란불꽃펀드는 비례정당이 비례투표에서 3% 이상 득표 시 법정 선거비용 전액(22대 총선 땐 약 52억원)을 국가로부터 보조받는 것을 이용한 펀드다. 원리금은 6월 12일 이내에 펀드 가입자들에게 상환될 예정이다.
조국혁신당은 목표액 50억원을 초과한 모금액은 약관에 따라 가입자들에게 반환할 것이라고 밝혔다.
황현선 조국혁신당 파란불꽃선대위 총괄본부장은 “조국혁신당에 보내주시는 뜨거운 성원에 감사드린다”며 “더 뜨거운 파란 불꽃이 되어 윤석열 정권을 반드시 심판하겠다”고 말했다.
파란불꽃펀드 모집 조기 마감은 ‘조국혁신당 돌풍’ 현상을 반영하는 것으로 보인다.
미디어토마토는 뉴스토마토 의뢰로 지난 23, 24일 실시한 3월 5주차 주례여론조사(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에서 내일이 선거일이라면 비례대표 투표는 어느 정당에 할지 묻는 물음에 응답자 29.1%가 조국혁신당을 선택했다고 이날 발표한 바 있다. 국민의미래는 28.1%, 더불어민주연합은 21.6%였다. 이 여론조사는 만 18세 이상 전국 성인남녀 1005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 가상번호(안심번호)를 활용한 무선 ARS(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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