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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달 16일 빅5 병원중 최초로 전공의 전원이 사직서를 제출할 것으로 알려진 서울 강남구 삼성서울병원에서 구급차들이 환자를 이송하고 있다. 오승현 기자 2024.02.1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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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의 의대정원 증원 결정에 반발한 전공의들이 사직서를 내고 의료 현장을 떠난데 이어 의과대학 교수들도 25일 집단 사직한다. 전국의과대학교수협의회는 이날부터 교수들이 사직서를 자발적으로 제출하며, 사직서 수리까지는 외래진료·수술·입원진료 등 근무시간을 법정 근로시간(주 52시간)으로 축소한다고 밝혔다. 전의교협은 전국 총 40개 의대 중 39개 대학이 속한 단체다. 또한 19개 대학이 참여한 전국의과대학 교수 비상대책위원회도 지난 22일 온라인 회의를 통해 사직서 제출 계획을 재확인했다. 교수들이 집단사직하면 평소 대비 절반 이하로 떨어진 수술 등의 일정이 더욱 차질을 빚게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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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현장을 떠난 전공의들에 대한 면허정치 처분 시행과 의과대학 교수들의 집단 사직을 하루 앞둔 24일 김택우 대한의사협회 비상대책위원장이 서울 용산구 의협회관에서 열린 대책 회의에 참석해 회의 시작 전 주수호 언론홍보위원장과 대화하고 있다. 이날 회의에는 의협 비대위와 대한전공의협의회, 대한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학생협회, 전국의과대학교수협의회 등이 참석했다. 오승현 기자 2024.03.2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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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의 업무개시명령에도 불구하고 복귀하지 않은 전공의들에 대한 면허정지 처분도 시작된다. 이달 초 먼저 의료 현장을 떠나 면허정지 사전통지서를 받은 전공의들의 의견 제출 기한이 이날까지인데, 의견이 없다면 26일부터 바로 정지가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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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국민의힘 총괄선대위원장이 의료 현장을 떠난 전공의들에 대한 면허정지 처분 시행과 의대 교수들의 집단 사직서 제출을 하루 앞둔 24일 서울 서대문구 세브란스병원에서 열린 전국의대교수협의회 회장단 간담회를 마친 뒤 취재진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 오승현 기자 2024.03.2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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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겸 총괄선대위원장은 전날인 24일 서울 서대문구 세브란스병원에서 전국의대교수협의회 회장단과 비공개로 만났다. 간담회를 마친 한 위원장은 취재진에게 “국민들이 피해 볼 수 있는 상황을 막아야 하기 때문에 정부와 의료계 간 건설적 대화를 중재해 달라는 요청을 받았다”라고 밝혔다. 이어 “정부의 건설적인 대화에 나설 준비가 돼 있다는 말씀을 저에게 전했다”며 “책임 있는 정치인으로서 필요한 역할을 하겠다고 답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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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공의들의 집단행동 엿새째인 지난 달 25일 서울 광화문광장에 위치한 대한민국역사박물관 외벽에 정부의 의료개혁 의지가 담긴 국정홍보영상이 나오고 있다. 오승현 기자 2024.02.2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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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윤석열 대통령도 한덕수 국무총리에게 “당과 협의해 유연한 처리 방안을 모색해 달라”고 당부한 뒤 “의료인과 건설적 협의체를 구성해 대화를 추진해 달라”고 주문했다. 대통령실은 윤 대통령의 지시가 한동훈 위원장의 요청에 따른 것이라 밝혔다. 오승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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