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객기 안에서 실탄이 발견됐다.
24일 중앙일보에 따르면 대한항공 항공기에서 이날 오전 12시경 9mm 크기의 실탄이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항공 업계 관계자는 “출발을 앞두고 기내 청소를 진행하던 중 실탄이 발견된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인천공항경찰단은 실탄 발견 직후 수색견 세 마리를 투입해 보안 검색을 진행했다. 다른 위험물은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또 실탄이 발견된 좌석 명단을 확보해 기내 유입된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KBS에 “태국에서 들어온 여객기 내부에서 실탄이 발견됐다”면서 “반입 경로를 조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작년에도 대한항공 기내에서 실탄이 발견된 적 있다. 2023년 3월 10일, 인천공항을 출발해 필리핀 마닐라로 가려던 대한항공 여객기에서 권총용 9㎜ 실탄 2발이 발견됐다.
당시에는 한 승객이 여객기 좌석 밑에서 실탄 1발을 발견해 승무원에게 건넸으나, 상급자에게 보고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매체가 인천국제공항으로부터 들은 바에 따르면, 실탄은 이날 인천공항에서 이탈리아 밀라노로 향하려던 보잉 787-9 항공기 KE0927편에서 발견됐다. 해당 여객기는 정밀 보안 점검 등을 거치느라 당초 예정보다 출발이 1시간 30분 가량 지연됐으며, 여객기는 1시 43분쯤 밀라노로 출발했다.
유해강 에디터 / haekang.yoo@huff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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