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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 50m 앞 AV배우 성매매 행사”…국민청원까지 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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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달 경기도 수원에서 열리는 ‘성인 엑스포’를 두고 여성단체가 반발한 가운데, 행사를 중단시켜달라는 국회 청원이 올라왔다.

싱인 엑스포 홍보 포스터 일부. / 한국성인콘텐츠협회 홈페이지 캡처

지난 21일 국회 국민동의청원 홈페이지에 ‘○○초등학교 50m 거리에서 열리는 성매매 엑스포 행사 중단 요청’이라는 제목으로 청원이 올라왔다. 해당 글은 24일 오전 9시 기준 4980명이 동의한 상태다.

성인 페스티벌 반대 청원. /국민동의청원 홈페이지

수원 시민이라고 밝힌 청원인 A씨는 “지난해 개최된 성인 엑스포를 보니 성매매 엑스포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며 “일본 AV 배우가 팬티를 벗고 맨 엉덩이를 드러내고, 남자 참석자들이 돌아가면서 맨 엉덩이를 때리고 만질 수 있는 체험을 하더라. 심지어 여성 배우들이 남성 참석자를 주무르고 만져주는 이벤트도 있었다”고 반발했다.

이어 “거금을 주고 표를 구매하고, 그 대가로 성매매 직종 여성들의 스트립쇼와 스킨십을 체험하는 건 유사 성매매와 똑같은 거 아니냐”며 “우리나라는 엄연히 성매매가 불법인 나라인데, 유사 성매매와 다를 바 없는 행사가 도심 한복판에서 열린다는 게 너무 화가 난다”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수원시와 수원교육지원청이 의지만 있다면 당연히 교육환경보호법위반 혐의로 경찰에 고발 조치하고, 교육환경보호법 제10조에 따라 중단이나 폐쇄 조치도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특히 주최 측에서 홍보하는 프로그램 상당수가 유사 성매매의 성질을 띠고 있으므로, 성매매처벌법이나 풍속영업법, 직업안정법 위반 혐의로도 고발 조치를 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성인콘텐츠 제작업체 플레이 조커가 주최하는 성인엑스포 ‘2024 KXF The Fashion’은 지난해 12월 광명시에서 열린 것에 이어 두 번째다.

성인 인증을 거친 입장객이 입장료를 내고 행사에 참여하면 일본 AV 배우들의 사인을 받고 함께 사진 촬영 등을 하며 란제리 패션쇼를 관람할 수 있다.

반대 시위 / 수원여성의 전화 제공

수원여성의전화 등 7개 여성단체로 구성된 수원여성단체네트워크와 30여개 시민단체가 모인 수원시민사회단체협의회는 지난 12일 기자회견을 열고 “이 행사는 여성을 성적 대상으로, 여성의 신체를 ‘놀이’로 소비하고 있기에 심각한 성폭력이자 명백한 성 착취”라며 중단을 요구하고 나섰다.

반면 주최 측은 모든 합법적인 절차를 따라 개최하고 있으며 이 행사가 성인문화를 건전하고 자유롭게 즐길 수 있는 환경을 만든다고 주장했다.

또 주최 측은 “‘성인=불법’과 같은 편견 때문에 성인문화는 더 숨고, 건전하지 못한 방향으로 나가고 있다”며 “한국에서도 성인들이 성인문화를 자유롭게 즐기고, 건전하고 올바르게 공유할 방법이 필요하다. 이러한 환경이 조성되어야 이를 받아들이는 대중들의 인식 또한 바뀔 것”이라고 항변했다.

끝으로 “2023년 행사 때도 신분증 검사를 통해 성인들만 입장을 했고, 사고 없이 행사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라며 “행사 이후에 성범죄가 늘어났나? 오히려 어떤 행사보다 젠틀하고 멋진 행사였다”라고 자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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